러 “바흐무트 중심지 점령”…핀란드, 오늘 31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
입력 2023.04.04 (06:29)
수정 2023.04.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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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는 몇 달째 치열한 격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이 이 도시 중심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정식 가입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중심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서쪽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는데 시내 전체는 아니고 시청 등 행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법적으로 우리는 바흐무트를 점령했습니다. 시 행정부 건물과 중심부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 부대 지휘관들은 이 깃발(러시아 국기)을 게양할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공격이 거세지만 여전히 도시를 지켜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바흐무트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
양측이 극심한 소모전을 감수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온 이유입니다.
한편 북유럽 핀란드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한지 열달 만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나토 본부에 핀란드 국기가 처음으로 게양될 것입니다."]
핀란드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있는 러시아 서부 및 서북부 방향으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군대 또는 군사 자산이 핀란드에 배치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군사 지원 등을 논의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 4대를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는 몇 달째 치열한 격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이 이 도시 중심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정식 가입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중심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서쪽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는데 시내 전체는 아니고 시청 등 행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법적으로 우리는 바흐무트를 점령했습니다. 시 행정부 건물과 중심부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 부대 지휘관들은 이 깃발(러시아 국기)을 게양할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공격이 거세지만 여전히 도시를 지켜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바흐무트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
양측이 극심한 소모전을 감수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온 이유입니다.
한편 북유럽 핀란드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한지 열달 만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나토 본부에 핀란드 국기가 처음으로 게양될 것입니다."]
핀란드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있는 러시아 서부 및 서북부 방향으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군대 또는 군사 자산이 핀란드에 배치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군사 지원 등을 논의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 4대를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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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바흐무트 중심지 점령”…핀란드, 오늘 31번째 나토 회원국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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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4 0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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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는 몇 달째 치열한 격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이 이 도시 중심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정식 가입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중심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서쪽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는데 시내 전체는 아니고 시청 등 행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법적으로 우리는 바흐무트를 점령했습니다. 시 행정부 건물과 중심부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 부대 지휘관들은 이 깃발(러시아 국기)을 게양할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공격이 거세지만 여전히 도시를 지켜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바흐무트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
양측이 극심한 소모전을 감수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온 이유입니다.
한편 북유럽 핀란드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한지 열달 만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나토 본부에 핀란드 국기가 처음으로 게양될 것입니다."]
핀란드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있는 러시아 서부 및 서북부 방향으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군대 또는 군사 자산이 핀란드에 배치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군사 지원 등을 논의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 4대를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는 몇 달째 치열한 격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이 이 도시 중심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는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정식 가입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용병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중심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을 서쪽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했는데 시내 전체는 아니고 시청 등 행정부 건물을 장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법적으로 우리는 바흐무트를 점령했습니다. 시 행정부 건물과 중심부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 부대 지휘관들은 이 깃발(러시아 국기)을 게양할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공격이 거세지만 여전히 도시를 지켜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바흐무트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요충지.
양측이 극심한 소모전을 감수하며 지난 8개월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여 온 이유입니다.
한편 북유럽 핀란드가 오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한지 열달 만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핀란드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우리의 동맹을 더 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나토 본부에 핀란드 국기가 처음으로 게양될 것입니다."]
핀란드와 1,300km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는 핀란드가 있는 러시아 서부 및 서북부 방향으로 군사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군대 또는 군사 자산이 핀란드에 배치된다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각 5일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군사 지원 등을 논의합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나라 중 하나인 폴란드는 미그-29 전투기 4대를 최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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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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