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남자 직원만 산불 근무”…대전시 ‘성차별’ 논란
입력 2023.04.04 (19:36)
수정 2023.04.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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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깊이를 더하는 시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앞서도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휴일과 퇴근을 반납하고 소집된 공무원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상 상황에 대전시에서는 산불 관련 공무원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무원 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
대전시가 지난 주말 공무원들에게 산불 관련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산불 현장의 여직원은 먼저 귀가하라는 내용이었고요.
몇 시간 뒤, 다음 날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에서는 "내일 산불 비상근무는 본청 남자 직원들로, 6시까지 버스에 탑승해 달라"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글을 쓴 공무원은 "대전 산불 근무에서는 남자만 공무원인가?" 이렇게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같은 문자를 받은 다른 공무원도 "다른 회사도 남자만 역차별당하냐"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다른 직장인은, "공무집행에 남녀가 어디 있냐" 이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자 공무원 뽑지 마라, 눈도 안 치우고 불도 안 끄고 왜 하는 거냐" "남자들은 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 있냐" 이렇게 비난하기도 했고요.
"다 좋다, 다만 남직원들에게 특근 수당, 위험수당 챙겨 줘야 하고, 이런 보상이 없다면 그게 진짜 성차별이다" 이런 주장도 있었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시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제가 해당 부서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 봤는데요.
"산불 현장에서는 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남자 직원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입장이고요.
다만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산불 진화가 급선무고 이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향후 산불 비상근무에는 남녀 직원 구분 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도 산불 진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대전시와 같이했고요.
하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 대전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설/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초기에 인원들이 동시에 몰리고 이러다 보니까 지휘 체계에서는 조금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선택에서 조금 잘못된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무원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산불로 공무원 비상근무를 소집하면서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했고요.
마찬가지로 이 사실이 내부 공무원에 의해 밝혀지면서 성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안산시의 해명도 대전시와 판박입니다.
여직원들이 하기엔 산불 정리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렇게 여성의 체력이 약할 거란 일반화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도 있는데요.
"나는 여자지만 이럴 때 여자 열외 시키는 건 너무 치욕적이다" 이런 의견,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 전반적인 성 평등 의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만 숙직을 전담하는 건 양성평등기본법에 어긋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고요.
실제로 남자 직원만 숙직하던 지자체들도 최근에는 남녀 직원 모두가 하는 것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전시를 포함한 몇몇 지자체의 공무원 산불 근무 안내는, 재난이라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평소 조직의 무의식적인 인식을 드러낸 건 아닐까 싶은데요.
위급한 재난 상황, 빠른 수습이 가장 먼저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남녀 구분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앞서도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휴일과 퇴근을 반납하고 소집된 공무원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상 상황에 대전시에서는 산불 관련 공무원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무원 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
대전시가 지난 주말 공무원들에게 산불 관련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산불 현장의 여직원은 먼저 귀가하라는 내용이었고요.
몇 시간 뒤, 다음 날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에서는 "내일 산불 비상근무는 본청 남자 직원들로, 6시까지 버스에 탑승해 달라"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글을 쓴 공무원은 "대전 산불 근무에서는 남자만 공무원인가?" 이렇게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같은 문자를 받은 다른 공무원도 "다른 회사도 남자만 역차별당하냐"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다른 직장인은, "공무집행에 남녀가 어디 있냐" 이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자 공무원 뽑지 마라, 눈도 안 치우고 불도 안 끄고 왜 하는 거냐" "남자들은 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 있냐" 이렇게 비난하기도 했고요.
"다 좋다, 다만 남직원들에게 특근 수당, 위험수당 챙겨 줘야 하고, 이런 보상이 없다면 그게 진짜 성차별이다" 이런 주장도 있었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시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제가 해당 부서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 봤는데요.
"산불 현장에서는 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남자 직원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입장이고요.
다만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산불 진화가 급선무고 이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향후 산불 비상근무에는 남녀 직원 구분 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도 산불 진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대전시와 같이했고요.
하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 대전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설/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초기에 인원들이 동시에 몰리고 이러다 보니까 지휘 체계에서는 조금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선택에서 조금 잘못된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무원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산불로 공무원 비상근무를 소집하면서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했고요.
마찬가지로 이 사실이 내부 공무원에 의해 밝혀지면서 성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안산시의 해명도 대전시와 판박입니다.
여직원들이 하기엔 산불 정리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렇게 여성의 체력이 약할 거란 일반화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도 있는데요.
"나는 여자지만 이럴 때 여자 열외 시키는 건 너무 치욕적이다" 이런 의견,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 전반적인 성 평등 의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만 숙직을 전담하는 건 양성평등기본법에 어긋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고요.
실제로 남자 직원만 숙직하던 지자체들도 최근에는 남녀 직원 모두가 하는 것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전시를 포함한 몇몇 지자체의 공무원 산불 근무 안내는, 재난이라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평소 조직의 무의식적인 인식을 드러낸 건 아닐까 싶은데요.
위급한 재난 상황, 빠른 수습이 가장 먼저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남녀 구분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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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4 19:36:22
- 수정2023-04-09 11:42:28
뉴스에 깊이를 더하는 시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앞서도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휴일과 퇴근을 반납하고 소집된 공무원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상 상황에 대전시에서는 산불 관련 공무원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무원 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
대전시가 지난 주말 공무원들에게 산불 관련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산불 현장의 여직원은 먼저 귀가하라는 내용이었고요.
몇 시간 뒤, 다음 날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에서는 "내일 산불 비상근무는 본청 남자 직원들로, 6시까지 버스에 탑승해 달라"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글을 쓴 공무원은 "대전 산불 근무에서는 남자만 공무원인가?" 이렇게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같은 문자를 받은 다른 공무원도 "다른 회사도 남자만 역차별당하냐"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다른 직장인은, "공무집행에 남녀가 어디 있냐" 이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자 공무원 뽑지 마라, 눈도 안 치우고 불도 안 끄고 왜 하는 거냐" "남자들은 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 있냐" 이렇게 비난하기도 했고요.
"다 좋다, 다만 남직원들에게 특근 수당, 위험수당 챙겨 줘야 하고, 이런 보상이 없다면 그게 진짜 성차별이다" 이런 주장도 있었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시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제가 해당 부서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 봤는데요.
"산불 현장에서는 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남자 직원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입장이고요.
다만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산불 진화가 급선무고 이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향후 산불 비상근무에는 남녀 직원 구분 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도 산불 진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대전시와 같이했고요.
하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 대전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설/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초기에 인원들이 동시에 몰리고 이러다 보니까 지휘 체계에서는 조금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선택에서 조금 잘못된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무원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산불로 공무원 비상근무를 소집하면서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했고요.
마찬가지로 이 사실이 내부 공무원에 의해 밝혀지면서 성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안산시의 해명도 대전시와 판박입니다.
여직원들이 하기엔 산불 정리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렇게 여성의 체력이 약할 거란 일반화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도 있는데요.
"나는 여자지만 이럴 때 여자 열외 시키는 건 너무 치욕적이다" 이런 의견,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 전반적인 성 평등 의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만 숙직을 전담하는 건 양성평등기본법에 어긋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고요.
실제로 남자 직원만 숙직하던 지자체들도 최근에는 남녀 직원 모두가 하는 것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전시를 포함한 몇몇 지자체의 공무원 산불 근무 안내는, 재난이라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평소 조직의 무의식적인 인식을 드러낸 건 아닐까 싶은데요.
위급한 재난 상황, 빠른 수습이 가장 먼저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남녀 구분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앞서도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산불을 진화하는 데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휴일과 퇴근을 반납하고 소집된 공무원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비상 상황에 대전시에서는 산불 관련 공무원 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무원 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는 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
대전시가 지난 주말 공무원들에게 산불 관련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산불 현장의 여직원은 먼저 귀가하라는 내용이었고요.
몇 시간 뒤, 다음 날 근무를 안내하는 문자에서는 "내일 산불 비상근무는 본청 남자 직원들로, 6시까지 버스에 탑승해 달라"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글을 쓴 공무원은 "대전 산불 근무에서는 남자만 공무원인가?" 이렇게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같은 문자를 받은 다른 공무원도 "다른 회사도 남자만 역차별당하냐"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다른 직장인은, "공무집행에 남녀가 어디 있냐" 이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여자 공무원 뽑지 마라, 눈도 안 치우고 불도 안 끄고 왜 하는 거냐" "남자들은 사고 안 난다는 보장이 있냐" 이렇게 비난하기도 했고요.
"다 좋다, 다만 남직원들에게 특근 수당, 위험수당 챙겨 줘야 하고, 이런 보상이 없다면 그게 진짜 성차별이다" 이런 주장도 있었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대전시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제가 해당 부서 관계자와 직접 통화해 봤는데요.
"산불 현장에서는 험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남자 직원들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입장이고요.
다만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은 산불 진화가 급선무고 이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는데요.
더불어 "향후 산불 비상근무에는 남녀 직원 구분 없이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도 산불 진화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은 대전시와 같이했고요.
하지만 이런 재난 상황에 대전시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용설/대전시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초기에 인원들이 동시에 몰리고 이러다 보니까 지휘 체계에서는 조금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선택에서 조금 잘못된 것 같고,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무원 성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산불로 공무원 비상근무를 소집하면서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했고요.
마찬가지로 이 사실이 내부 공무원에 의해 밝혀지면서 성차별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시 안산시의 해명도 대전시와 판박입니다.
여직원들이 하기엔 산불 정리 업무가 체력적으로 힘들 거라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이렇게 여성의 체력이 약할 거란 일반화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도 있는데요.
"나는 여자지만 이럴 때 여자 열외 시키는 건 너무 치욕적이다" 이런 의견,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 전반적인 성 평등 의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분위기도 바뀌는 모습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만 숙직을 전담하는 건 양성평등기본법에 어긋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기도 했고요.
실제로 남자 직원만 숙직하던 지자체들도 최근에는 남녀 직원 모두가 하는 것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전시를 포함한 몇몇 지자체의 공무원 산불 근무 안내는, 재난이라는 긴급한 상황 속에서 평소 조직의 무의식적인 인식을 드러낸 건 아닐까 싶은데요.
위급한 재난 상황, 빠른 수습이 가장 먼저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남녀 구분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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