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의 품격 손흥민 “민재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죠”

입력 2023.04.04 (21:50) 수정 2023.04.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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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턴이 끝난 후 대표팀 김민재와의 불화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손흥민은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김민재가 오해할 만했다며 후배를 감쌌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대표팀 맹활약은 토트넘에선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 결정적인 슛이 막히면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놓친 손흥민은 후반 37분 교체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에버턴에 극장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선수들이 이겨내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든 건 후배 김민재와의 불화설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다고 한 김민재의 인터뷰, 이후 손흥민이 SNS에 올린 글.

손흥민은 자신의 글에 김민재가 오해할 만했다며 잠시 팔로우를 끊은 걸 이해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민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민재도 분명히 알고 있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요."]

손흥민은 김민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도움 줄 일 있으면 도움 주고 민재가 이번 계기로 축구선수로서도 마찬가지지만 한 사람의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이 김민재와의 갈등설을 완전히 잠재우고 대표팀을 다시 원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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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의 품격 손흥민 “민재가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죠”
    • 입력 2023-04-04 21:50:34
    • 수정2023-04-04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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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에버턴이 끝난 후 대표팀 김민재와의 불화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요.

손흥민은 자신이 SNS에 올린 글을 보고 김민재가 오해할 만했다며 후배를 감쌌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의 대표팀 맹활약은 토트넘에선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 결정적인 슛이 막히면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을 놓친 손흥민은 후반 37분 교체됐습니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에버턴에 극장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이겨야 하는 경기를 비겨서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선수들이 이겨내려고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손흥민의 마음을 더 무겁게 만든 건 후배 김민재와의 불화설이었습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이 끝난 후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다고 한 김민재의 인터뷰, 이후 손흥민이 SNS에 올린 글.

손흥민은 자신의 글에 김민재가 오해할 만했다며 잠시 팔로우를 끊은 걸 이해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민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민재도 분명히 알고 있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요."]

손흥민은 김민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제가 도움 줄 일 있으면 도움 주고 민재가 이번 계기로 축구선수로서도 마찬가지지만 한 사람의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이 김민재와의 갈등설을 완전히 잠재우고 대표팀을 다시 원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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