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음료 시음행사 40대녀 검거

입력 2023.04.05 (12:12) 수정 2023.04.05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에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해당 음료가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이고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배포된 음료수입니다.

40대 여성을 포함한 일당이 '음료 시음 행사'중이라면서,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는 설명과 함께 주변을 지나는 학생 등에게 이 음료를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음료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서울 동대문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9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음료를 함께 나눠준 남성 피의자 1명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함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해당 음료를 고등학생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접수한 피해사례는 6 건입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같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1명과, 강남구청역 인근에서도 또다른 조를 만들어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준 일행에 대해서도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음료를 누구에게 조달했는지,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준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마약 음료 시음행사 40대녀 검거
    • 입력 2023-04-05 12:12:33
    • 수정2023-04-05 17:33:19
    뉴스 12
[앵커]

서울 강남에서 고등학생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해당 음료가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이고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줬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배포된 음료수입니다.

40대 여성을 포함한 일당이 '음료 시음 행사'중이라면서,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료라는 설명과 함께 주변을 지나는 학생 등에게 이 음료를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음료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서울 동대문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9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음료를 함께 나눠준 남성 피의자 1명도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함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에 좋은 음료라며 해당 음료를 고등학생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접수한 피해사례는 6 건입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같은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 1명과, 강남구청역 인근에서도 또다른 조를 만들어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나눠준 일행에 대해서도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음료를 누구에게 조달했는지, 학생들에게 음료를 나눠준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