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가 앞서 가는 흰색 승용차를 빠른 속도로 따라갑니다.
경고 방송도 해 보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아랑곳 않고 도망칩니다.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도 서슴치 않습니다.
인천 도심의 한 도로에서 10여 분 간 '음주 레이싱'이 펼쳐진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 추격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그자리에서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 경찰,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체포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일 아침 6시쯤 인천 연수구에서 40대 남성 운전자 A 씨를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음주운전 차량을 따라가던 한 시민이었습니다.
앞 차가 불안하게 운전하면서 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걸 보고 바로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겁니다.
인천 미추홀구부터 연수구까지 음주운전 차량을 뒤쫓으며 '음주 레이싱'을 기록으로 남긴 사람도 바로 이 시민이었습니다.
경찰은 시민의 발빠른 대처와 신고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경상을 입은 것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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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도망간다!” 음주 레이싱…종착지는 가드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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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5 17:35:50
경찰차가 앞서 가는 흰색 승용차를 빠른 속도로 따라갑니다.
경고 방송도 해 보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아랑곳 않고 도망칩니다.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도 서슴치 않습니다.
인천 도심의 한 도로에서 10여 분 간 '음주 레이싱'이 펼쳐진 겁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 추격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경찰은 그자리에서 운전자를 체포했습니다.
■ 경찰,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체포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일 아침 6시쯤 인천 연수구에서 40대 남성 운전자 A 씨를 음주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음주운전 차량을 따라가던 한 시민이었습니다.
앞 차가 불안하게 운전하면서 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걸 보고 바로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겁니다.
인천 미추홀구부터 연수구까지 음주운전 차량을 뒤쫓으며 '음주 레이싱'을 기록으로 남긴 사람도 바로 이 시민이었습니다.
경찰은 시민의 발빠른 대처와 신고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음주 운전자가 경상을 입은 것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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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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