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구조대 오니까 조금만”…고속도로 버스 역주행 사고로 4명 병원이송

입력 2023.04.06 (09:13) 수정 2023.04.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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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 대와 화물차 세 대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고속도로.

버스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졌고, 화물차들도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4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인근 현장입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던 버스가, 돌연 유턴을 한 뒤 왔던 길을 그대로 역주행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는 2.7km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화물차 3대와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사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버스에 다른 승객은 없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3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운전한 버스는 충북 충주시의 한 회사에서 운행하는 통근버스였습니다.

오늘도 원래대로였다면, 충주 시내에서 직원들을 태우고 있었어야 할 버스였습니다. 자칫하면 사고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거기(여주)에 갈 일이 없는 차에요. 그 시간에 충주에 있어야 할 차가 왜 여주에 가 있었는지 우리도 의문이에요" - 버스회사 관계자 B씨

경찰은 CCTV 분석과 국과수 정밀 감정,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이 씨가 역주행을 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김은성, 이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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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4-06 1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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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한 대와 화물차 세 대가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고속도로.

버스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찌그러졌고, 화물차들도 차체가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늘(6일) 새벽 4중 충돌사고가 발생한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인근 현장입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던 버스가, 돌연 유턴을 한 뒤 왔던 길을 그대로 역주행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는 2.7km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화물차 3대와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사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버스에 다른 승객은 없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3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운전한 버스는 충북 충주시의 한 회사에서 운행하는 통근버스였습니다.

오늘도 원래대로였다면, 충주 시내에서 직원들을 태우고 있었어야 할 버스였습니다. 자칫하면 사고가 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거기(여주)에 갈 일이 없는 차에요. 그 시간에 충주에 있어야 할 차가 왜 여주에 가 있었는지 우리도 의문이에요" - 버스회사 관계자 B씨

경찰은 CCTV 분석과 국과수 정밀 감정,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이 씨가 역주행을 한 경위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김은성, 이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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