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속초 수소충전소 버려지는 수소…적자 가중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속초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수소차에 공급까지 하는 이른바 '제조식 충전소'인데요.

지속적인 운영난에다 버려지는 수소까지 많다 보니 적자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1년 8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속초 수소 충전소입니다.

수소를 하루 최대 250킬로그램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료 충전을 필요로 하는 수소전기차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소 생산량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가동 일시 중단이 어려운 수소 충전소 특성상, 남는 수소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많게는 하루 50킬로그램, 수소전기차 1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가 버려지고 있습니다.

[조형환/강원테크노파크 에너지팀장 : "야간에는 수소 차량을 충전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가 야간에 생산되는 수소 중에 저장할 수 없는 양은 지금 대기로 배출해서 버려지고 있습니다. 좀 아까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남는 수소를 이동식 튜브 트레일러에 충전해 다른 지역 충전소로 공급·판매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튜브 트레일러 시설이 인근 LPG 가스충전소와 가까운 데다 다른 충전소 시설과도 이격거리를 둬야해 판매허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튜브 트레일러에 수소를 충전해 판매하는 부분은 이격거리에 대한 규제 특례가 적용되지 않아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소충전소 대부분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속초 수소충전소도 지난해 적자가 2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당장 수소전기차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 버려지는 수소를 줄이고 적자를 해결할 방안은 요원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수협 조합장 당선자 초청 해양수산시책 설명회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오늘(6일) 본부 상황실에서 강원 동해안 9개 수협 조합장을 초청해, 해양수산시책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에서 환동해본부는 미래 수산산업 육성과 어항 인프라 구축 등 161개 세부 사업, 천751억 원의 투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명태 시험 조업 허가와 심각한 어촌 고령화에 따른 지원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릉시, ‘강릉페이’ 부정유통 단속 시행

강릉시가 강릉사랑상품권 '강릉페이' 가맹점 만 4천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부정유통 단속에 나섭니다.

대상은 물품 판매 없이 부정적으로 환전하는 행위, 결제를 거부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입니다.

강릉시는 적발 가맹점에 대해 가맹점 등록취소,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리고 심각한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입니다

동해시,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 추진

동해시는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천곡동 9만여 제곱미터의 땅에 미디어 파사드와 증강현실, 포토존을 갖춘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합니다.

동해시는 이번 사업이 천곡황금박쥐동굴과 자연학습체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생활과 관광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척시, 올해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5개 추가

삼척시는 올해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에 자전거 상해사망과 후유장해,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 등 5개 항목을 추가해, 보장 항목이 모두 20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척시 시민안전보험은 지역 시민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라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