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장현석 “160km/h 목표…빅리그도 생각 중”

입력 2023.04.07 (21:54) 수정 2023.04.0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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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고교야구 대회에서 최고 154km/h 빠른 공을 앞세워 탈삼진 12개를 잡아냈습니다.

장현석은 고교야구 강속구 투수 계보를 이어갈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산용마고가 한 점 뒤진 3회, 1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장현석,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는 크게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진짜는 4회부터였습니다.

시속 150km대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에 경북고 타자들의 배트가 힘없이 돌아갔습니다.

유망주 라이벌인 경북고의 투타 겸업 선수, 전미르와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압권.

배트가 두 동강 날 정도의 강력한 공을 뿌렸고,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장현석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냈습니다.

투구 수 제한으로 9회엔 1루수로 변신한 장현석은 짜릿한 역전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잡고 환호했습니다.

[장현석/마산 용마고 :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구위가 좋아져서 타자들이 아마 타석 들어가서 볼 때도 좀 더 빨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 최고 구속 156km까지 기록한 장현석은 앞서 문동주와 김서현, 심준석 등도 기록하지 못했던 고교야구 구속 160km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현석/마산 용마고 : "아직 KBO 간다고 말은 못 하겠습니다. 미국(메이저리그)에 대한 생각이 많고, 한국도 생각이 많아서 어느 한 곳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현석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한 마산용마고는 모레(9일) 덕수고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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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최대어 장현석 “160km/h 목표…빅리그도 생각 중”
    • 입력 2023-04-07 21:54:53
    • 수정2023-04-07 2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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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 용마고 투수 장현석이 고교야구 대회에서 최고 154km/h 빠른 공을 앞세워 탈삼진 12개를 잡아냈습니다.

장현석은 고교야구 강속구 투수 계보를 이어갈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산용마고가 한 점 뒤진 3회, 1사 2,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장현석,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는 크게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진짜는 4회부터였습니다.

시속 150km대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에 경북고 타자들의 배트가 힘없이 돌아갔습니다.

유망주 라이벌인 경북고의 투타 겸업 선수, 전미르와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압권.

배트가 두 동강 날 정도의 강력한 공을 뿌렸고,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장현석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냈습니다.

투구 수 제한으로 9회엔 1루수로 변신한 장현석은 짜릿한 역전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직접 잡고 환호했습니다.

[장현석/마산 용마고 :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구위가 좋아져서 타자들이 아마 타석 들어가서 볼 때도 좀 더 빨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개인 최고 구속 156km까지 기록한 장현석은 앞서 문동주와 김서현, 심준석 등도 기록하지 못했던 고교야구 구속 160km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현석/마산 용마고 : "아직 KBO 간다고 말은 못 하겠습니다. 미국(메이저리그)에 대한 생각이 많고, 한국도 생각이 많아서 어느 한 곳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현석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한 마산용마고는 모레(9일) 덕수고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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