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주유 중 엔진 정지'.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요.

오늘 영상 보시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다시 느끼실 것 같습니다.

새벽 3시 한 셀프 주유소입니다.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는 순간, 갑자기 불꽃이 솟구칩니다.

시동을 켠 채 기름을 넣다가, 유증기에 정전기가 튀면서 불이 난 겁니다.

그나마 불을 낸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빨리 옮긴 뒤 소화기로 불을 꺼, 주유소 전체로 불이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에선 2층짜리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나무로 지은 건물이라 30분 만에 건물이 모두 불탔는데요.

영업 시간이 아니어서 사람은 없었지만, 음식점 내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뒷부분이 허공으로 치솟았습니다.

아래에 있는 차량은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어제 낮 1시 반쯤 서울 마포구에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운전자 한 명이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화면제공:김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