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앉아서 즐기는 익스트림
입력 2023.04.08 (07:09)
수정 2023.04.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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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익스트림 스포츠, 즉 극한스포츠는 일반인들도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데요.
선천적인 희귀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극한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짜릿한 경험을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과 공유하고자 급기야 여행사까지 창업한 신현오씨의 사연을 황종원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한테 여행이란 한 단어로 말씀을 드리면 자유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첫 번째 여행이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그런 자유로움들을 많이 공유해드리고 싶었어요."]
[신현오/여행사 대표 : "안녕하세요 모두가 재밌는 여행을 꿈꾸는 여행사 대표 신현오입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데요.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거는 스무살 무렵부터 라고 기억이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액티비티가."]
["패러글라이딩이었어요."]
["패러글라이딩 딱 타고 하늘을 딱 날아오르는 순간 발 아래 휠체어가 딱 보였거든요. 휠체어를 벗어나서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바깥을 나와 다니면서 액티비티도 해보고 하니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공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상품들은 제가 직접 체험을 한 다음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테스팅을 하고 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첫 고객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제주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보시고 나시고는 내려오셔가지고 저한테 제 손을 딱 잡으시고는."]
["꿈으로만 꿨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줘서 고맙다 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아직까지도 모티베이션을 갖고 있고."]
["가장 어려웠던 거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데 여행을 할 수 있어? 장애인들이 의식주도 해결 안 되는데 무슨 여행이야 이런 분들이 아직도 좀 존재하셔 가지고."]
["우리나라는 장애인분들을 다른 존재라고도 생각들을 하시는 거 같아요. 근데 장애를 갖고 있어도 되게 다르지 않고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들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분들이 세상 밖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나와서 많은 분들과 어울렸을 때 장애인분들도 그렇고 비장애인 분들도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고."]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꿈을 꾸면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익스트림 스포츠, 즉 극한스포츠는 일반인들도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데요.
선천적인 희귀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극한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짜릿한 경험을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과 공유하고자 급기야 여행사까지 창업한 신현오씨의 사연을 황종원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한테 여행이란 한 단어로 말씀을 드리면 자유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첫 번째 여행이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그런 자유로움들을 많이 공유해드리고 싶었어요."]
[신현오/여행사 대표 : "안녕하세요 모두가 재밌는 여행을 꿈꾸는 여행사 대표 신현오입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데요.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거는 스무살 무렵부터 라고 기억이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액티비티가."]
["패러글라이딩이었어요."]
["패러글라이딩 딱 타고 하늘을 딱 날아오르는 순간 발 아래 휠체어가 딱 보였거든요. 휠체어를 벗어나서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바깥을 나와 다니면서 액티비티도 해보고 하니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공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상품들은 제가 직접 체험을 한 다음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테스팅을 하고 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첫 고객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제주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보시고 나시고는 내려오셔가지고 저한테 제 손을 딱 잡으시고는."]
["꿈으로만 꿨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줘서 고맙다 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아직까지도 모티베이션을 갖고 있고."]
["가장 어려웠던 거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데 여행을 할 수 있어? 장애인들이 의식주도 해결 안 되는데 무슨 여행이야 이런 분들이 아직도 좀 존재하셔 가지고."]
["우리나라는 장애인분들을 다른 존재라고도 생각들을 하시는 거 같아요. 근데 장애를 갖고 있어도 되게 다르지 않고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들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분들이 세상 밖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나와서 많은 분들과 어울렸을 때 장애인분들도 그렇고 비장애인 분들도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고."]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꿈을 꾸면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기자:황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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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스포츠, 즉 극한스포츠는 일반인들도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데요.
선천적인 희귀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극한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짜릿한 경험을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과 공유하고자 급기야 여행사까지 창업한 신현오씨의 사연을 황종원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한테 여행이란 한 단어로 말씀을 드리면 자유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첫 번째 여행이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그런 자유로움들을 많이 공유해드리고 싶었어요."]
[신현오/여행사 대표 : "안녕하세요 모두가 재밌는 여행을 꿈꾸는 여행사 대표 신현오입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데요.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거는 스무살 무렵부터 라고 기억이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액티비티가."]
["패러글라이딩이었어요."]
["패러글라이딩 딱 타고 하늘을 딱 날아오르는 순간 발 아래 휠체어가 딱 보였거든요. 휠체어를 벗어나서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바깥을 나와 다니면서 액티비티도 해보고 하니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공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상품들은 제가 직접 체험을 한 다음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테스팅을 하고 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첫 고객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제주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보시고 나시고는 내려오셔가지고 저한테 제 손을 딱 잡으시고는."]
["꿈으로만 꿨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줘서 고맙다 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아직까지도 모티베이션을 갖고 있고."]
["가장 어려웠던 거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데 여행을 할 수 있어? 장애인들이 의식주도 해결 안 되는데 무슨 여행이야 이런 분들이 아직도 좀 존재하셔 가지고."]
["우리나라는 장애인분들을 다른 존재라고도 생각들을 하시는 거 같아요. 근데 장애를 갖고 있어도 되게 다르지 않고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들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분들이 세상 밖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나와서 많은 분들과 어울렸을 때 장애인분들도 그렇고 비장애인 분들도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고."]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꿈을 꾸면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기자:황종원
익스트림 스포츠, 즉 극한스포츠는 일반인들도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데요.
선천적인 희귀질환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극한스포츠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짜릿한 경험을 같은 처지의 장애인들과 공유하고자 급기야 여행사까지 창업한 신현오씨의 사연을 황종원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저한테 여행이란 한 단어로 말씀을 드리면 자유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첫 번째 여행이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그런 자유로움들을 많이 공유해드리고 싶었어요."]
[신현오/여행사 대표 : "안녕하세요 모두가 재밌는 여행을 꿈꾸는 여행사 대표 신현오입니다."]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는데요.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거는 스무살 무렵부터 라고 기억이 됩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액티비티가."]
["패러글라이딩이었어요."]
["패러글라이딩 딱 타고 하늘을 딱 날아오르는 순간 발 아래 휠체어가 딱 보였거든요. 휠체어를 벗어나서 너무 자유로운 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바깥을 나와 다니면서 액티비티도 해보고 하니까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것들을 공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상품들은 제가 직접 체험을 한 다음에 장애를 가진 분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지를 테스팅을 하고 상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첫 고객님이 오셨는데 그분이 제주도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해보시고 나시고는 내려오셔가지고 저한테 제 손을 딱 잡으시고는."]
["꿈으로만 꿨던 일들을 현실로 이뤄줘서 고맙다 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 말씀을 아직까지도 모티베이션을 갖고 있고."]
["가장 어려웠던 거는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장애를 갖고 있는데 여행을 할 수 있어? 장애인들이 의식주도 해결 안 되는데 무슨 여행이야 이런 분들이 아직도 좀 존재하셔 가지고."]
["우리나라는 장애인분들을 다른 존재라고도 생각들을 하시는 거 같아요. 근데 장애를 갖고 있어도 되게 다르지 않고 똑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들을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분들이 세상 밖으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나와서 많은 분들과 어울렸을 때 장애인분들도 그렇고 비장애인 분들도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고."]
["장애인분들이 자유롭게 꿈을 꾸면서 도전할 수 있는 사회가, 장애인 비장애인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촬영기자:황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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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원 기자 y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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