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호위함 충남함 진수…“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 첫 장착”
입력 2023.04.10 (09:13)
수정 2023.04.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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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이 오늘 처음으로 물에 띄워집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3(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수식은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울 때 치러지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진수 도끼로 진수줄을 절단하면서 배의 탄생과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진수식도 우리 해군 관습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합니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첫번째 함정으로, 길이는 129m, 폭 14.8m의 3,600톤급 함정입니다.
주요 무장은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 발사체계, 대함·함대함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입니다.
특히 충남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이 레이더는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처럼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그리고 여러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존 다른 호위함들은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바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도 모두 국산 장비로 탑재됐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충남함의 함명은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에 첫번째로 쓰였고, 이후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 호위함이 두번째였습니다.
지난 1992년 최초로 세계 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던 두번째 충남함은 2017년에 퇴역했고, 오늘 진수식을 통해 충남함은 세번째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충남함은 향후 국내 개발 한국형 이지스 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진수식을 거친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해군 제공]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3(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수식은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울 때 치러지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진수 도끼로 진수줄을 절단하면서 배의 탄생과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진수식도 우리 해군 관습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합니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첫번째 함정으로, 길이는 129m, 폭 14.8m의 3,600톤급 함정입니다.
주요 무장은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 발사체계, 대함·함대함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입니다.
특히 충남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이 레이더는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처럼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그리고 여러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존 다른 호위함들은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바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도 모두 국산 장비로 탑재됐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충남함의 함명은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에 첫번째로 쓰였고, 이후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 호위함이 두번째였습니다.
지난 1992년 최초로 세계 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던 두번째 충남함은 2017년에 퇴역했고, 오늘 진수식을 통해 충남함은 세번째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충남함은 향후 국내 개발 한국형 이지스 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진수식을 거친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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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10 09:13:41
- 수정2023-04-10 09:14:45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이 오늘 처음으로 물에 띄워집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3(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수식은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울 때 치러지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진수 도끼로 진수줄을 절단하면서 배의 탄생과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진수식도 우리 해군 관습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합니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첫번째 함정으로, 길이는 129m, 폭 14.8m의 3,600톤급 함정입니다.
주요 무장은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 발사체계, 대함·함대함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입니다.
특히 충남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이 레이더는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처럼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그리고 여러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존 다른 호위함들은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바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도 모두 국산 장비로 탑재됐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충남함의 함명은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에 첫번째로 쓰였고, 이후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 호위함이 두번째였습니다.
지난 1992년 최초로 세계 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던 두번째 충남함은 2017년에 퇴역했고, 오늘 진수식을 통해 충남함은 세번째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충남함은 향후 국내 개발 한국형 이지스 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진수식을 거친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말에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작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해군 제공]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울산급 배치3(Batch-Ⅲ) 1번함인 충남함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수식은 선체를 완성해 처음 물에 띄울 때 치러지는 의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진수 도끼로 진수줄을 절단하면서 배의 탄생과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진수식도 우리 해군 관습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부인 제미영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합니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울산급 첫번째 함정으로, 길이는 129m, 폭 14.8m의 3,600톤급 함정입니다.
주요 무장은 5인치 함포와 한국형 수직 발사체계, 대함·함대함 유도탄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입니다.
특히 충남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MFR)가 처음으로 장착됐습니다.
이 레이더는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처럼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그리고 여러 대공 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존 다른 호위함들은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바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도 모두 국산 장비로 탑재됐다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충남함의 함명은 1963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에 첫번째로 쓰였고, 이후 국산기술로 건조한 FF-953 호위함이 두번째였습니다.
지난 1992년 최초로 세계 일주 순항훈련을 완수했던 두번째 충남함은 2017년에 퇴역했고, 오늘 진수식을 통해 충남함은 세번째로 탄생하게 됐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충남함은 향후 국내 개발 한국형 이지스 체계를 탑재하게 될 차기 구축함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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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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