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고 닦고…버려진 동물 돌봄 자원 봉사 ‘보람’
입력 2023.04.10 (19:31)
수정 2023.04.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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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에 각 지역마다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반려동물들의 흔적을 치우고 닦는 자원봉사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었는데, 최근에 다시 재개됐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아지들을 어루만지고 구석구석의 분변을 치우는 이들,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기 동물 돌봄 봉사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재개된 겁니다.
하루에 4명씩, 2시간 동안인 이 봉사 활동은 2주일 단위의 예약이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은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되게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안타깝고, 불쌍하고, 인간으로서 많이 미안하네요."]
이 센터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2백 마리쯤을 보호 중인데 그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해 새로 들어오는 천 마리 중에 공고 기간 열흘 안에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20% 정도, 여기에 입양과 기증으로 35%가량을 떠나보내더라도 남는 동물이 센터의 수용 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상당수는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경기도 최초로 직영 보호센터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양시는 그래서 보호센터 증축을 계획 중입니다.
[한성준/경기 고양시 농산유통과장 : "저희가 증축을 안 하면, 안락사 비율이 높아지면 저희도 부담이 되니까 가능한 한 어떻게든 살려서 입양을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현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유기 동물도 없고, 그래서 이런 보호센터도 필요가 없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얘네들도 우리랑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들이잖아요."]
고양시는 많은 시민들이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자원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률이 증가하고 유기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에 각 지역마다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반려동물들의 흔적을 치우고 닦는 자원봉사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었는데, 최근에 다시 재개됐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아지들을 어루만지고 구석구석의 분변을 치우는 이들,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기 동물 돌봄 봉사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재개된 겁니다.
하루에 4명씩, 2시간 동안인 이 봉사 활동은 2주일 단위의 예약이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은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되게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안타깝고, 불쌍하고, 인간으로서 많이 미안하네요."]
이 센터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2백 마리쯤을 보호 중인데 그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해 새로 들어오는 천 마리 중에 공고 기간 열흘 안에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20% 정도, 여기에 입양과 기증으로 35%가량을 떠나보내더라도 남는 동물이 센터의 수용 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상당수는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경기도 최초로 직영 보호센터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양시는 그래서 보호센터 증축을 계획 중입니다.
[한성준/경기 고양시 농산유통과장 : "저희가 증축을 안 하면, 안락사 비율이 높아지면 저희도 부담이 되니까 가능한 한 어떻게든 살려서 입양을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현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유기 동물도 없고, 그래서 이런 보호센터도 필요가 없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얘네들도 우리랑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들이잖아요."]
고양시는 많은 시민들이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자원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률이 증가하고 유기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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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0 19: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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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에 각 지역마다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반려동물들의 흔적을 치우고 닦는 자원봉사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었는데, 최근에 다시 재개됐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아지들을 어루만지고 구석구석의 분변을 치우는 이들,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기 동물 돌봄 봉사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재개된 겁니다.
하루에 4명씩, 2시간 동안인 이 봉사 활동은 2주일 단위의 예약이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은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되게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안타깝고, 불쌍하고, 인간으로서 많이 미안하네요."]
이 센터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2백 마리쯤을 보호 중인데 그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해 새로 들어오는 천 마리 중에 공고 기간 열흘 안에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20% 정도, 여기에 입양과 기증으로 35%가량을 떠나보내더라도 남는 동물이 센터의 수용 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상당수는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경기도 최초로 직영 보호센터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양시는 그래서 보호센터 증축을 계획 중입니다.
[한성준/경기 고양시 농산유통과장 : "저희가 증축을 안 하면, 안락사 비율이 높아지면 저희도 부담이 되니까 가능한 한 어떻게든 살려서 입양을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현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유기 동물도 없고, 그래서 이런 보호센터도 필요가 없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얘네들도 우리랑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들이잖아요."]
고양시는 많은 시민들이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자원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률이 증가하고 유기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버려진 반려동물은 대부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되기 전에 각 지역마다 있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를 받게 됩니다.
반려동물들의 흔적을 치우고 닦는 자원봉사가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었는데, 최근에 다시 재개됐다고 합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아지들을 어루만지고 구석구석의 분변을 치우는 이들,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유기 동물 돌봄 봉사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재개된 겁니다.
하루에 4명씩, 2시간 동안인 이 봉사 활동은 2주일 단위의 예약이 속속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은혜/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되게 좋을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까 안타깝고, 불쌍하고, 인간으로서 많이 미안하네요."]
이 센터는 버려진 개와 고양이 2백 마리쯤을 보호 중인데 그 숫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해 새로 들어오는 천 마리 중에 공고 기간 열흘 안에 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20% 정도, 여기에 입양과 기증으로 35%가량을 떠나보내더라도 남는 동물이 센터의 수용 한도를 훌쩍 넘기 때문에 상당수는 인도적 처리, 즉 안락사를 맞이하게 됩니다.
경기도 최초로 직영 보호센터를 개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물복지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양시는 그래서 보호센터 증축을 계획 중입니다.
[한성준/경기 고양시 농산유통과장 : "저희가 증축을 안 하면, 안락사 비율이 높아지면 저희도 부담이 되니까 가능한 한 어떻게든 살려서 입양을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현지/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 "유기 동물도 없고, 그래서 이런 보호센터도 필요가 없는 세상이면 좋겠어요. 얘네들도 우리랑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들이잖아요."]
고양시는 많은 시민들이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자원 봉사에 참여함으로써 반려동물 입양률이 증가하고 유기에 대한 인식도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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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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