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미국이 악의 갖고 우리를 도감청했다는 정황 없다”
입력 2023.04.12 (03:38)
수정 2023.04.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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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 "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 제3자가 개입돼 있으며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김 차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로 한국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전달)할 게 없다"며 "왜냐하면 누군가가 위조를 한 것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전체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현재 (미국)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많은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어제 제가 말씀드린 사실은 미국이 확인을 해줬고 어떤 것이 어떻다 하는 것은 우리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 등과 관련된 기밀 문서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면서 "어제 제가 한 마디로 (말) 했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같은 주제로 물어본다면 떠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 이슈, 군사 안보 이슈 그리고 사회 문화 이슈에서 각각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또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국익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해설이 잘되도록 마지막 쟁점을 잘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결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김 차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로 한국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전달)할 게 없다"며 "왜냐하면 누군가가 위조를 한 것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전체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현재 (미국)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많은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어제 제가 말씀드린 사실은 미국이 확인을 해줬고 어떤 것이 어떻다 하는 것은 우리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 등과 관련된 기밀 문서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면서 "어제 제가 한 마디로 (말) 했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같은 주제로 물어본다면 떠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 이슈, 군사 안보 이슈 그리고 사회 문화 이슈에서 각각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또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국익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해설이 잘되도록 마지막 쟁점을 잘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결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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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미국이 악의 갖고 우리를 도감청했다는 정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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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2 04:22:38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 "현재 이 문제는 많은 부분에 제3자가 개입돼 있으며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김 차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로 한국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전달)할 게 없다"며 "왜냐하면 누군가가 위조를 한 것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전체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현재 (미국)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많은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어제 제가 말씀드린 사실은 미국이 확인을 해줬고 어떤 것이 어떻다 하는 것은 우리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 등과 관련된 기밀 문서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면서 "어제 제가 한 마디로 (말) 했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같은 주제로 물어본다면 떠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 이슈, 군사 안보 이슈 그리고 사회 문화 이슈에서 각각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또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국익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해설이 잘되도록 마지막 쟁점을 잘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결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 협의차 미국을 방문한 김 차장은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로 한국에 대한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김 차장은 전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의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서 한미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전달)할 게 없다"며 "왜냐하면 누군가가 위조를 한 것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전체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미국 국방부 입장도 있고 현재 (미국)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많은 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가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 어제 제가 말씀드린 사실은 미국이 확인을 해줬고 어떤 것이 어떻다 하는 것은 우리도 시간을 갖고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성한 전 안보실장 등과 관련된 기밀 문서상 대화가 조작됐다는 의미냐'는 후속 질문에는 "그 얘기는 구체적으로 묻지 말라"면서 "어제 제가 한 마디로 (말) 했고 거기에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같은 주제로 물어본다면 떠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 의제 조율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 안보 이슈, 군사 안보 이슈 그리고 사회 문화 이슈에서 각각 몇 가지 중요한 주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또 국민들이 알기 쉽게 국익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해설이 잘되도록 마지막 쟁점을 잘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결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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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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