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결정 반발…“짜맞추기식 결정”
입력 2023.04.12 (19:23)
수정 2023.04.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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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 오송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되면서, 유치에 나섰던 자치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지 결정 경위를 밝히라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정작 충청북도의 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먼저, 짜맞추기식 후보지 결정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영재고 최종 설립 지역이 공모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전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의 혁신도시 개교는 김영환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일방적인 공약 파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충서/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장 : "균형발전과 미래교육보다는 김영환 지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의 결과이다."]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AI 바이오 영재고는 지난해 연말 설립이 확정되자, 각 시·군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가 지난달, "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결과"라며 청주 오송을 발표하자, 지역 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청북도의 처신도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김영환 지사의 음성 순방길에서 나온 "AI 바이오 영재고의 청주 오송 설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오히려 반발만 키웠습니다.
[유재윤/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오송 결정이 최종 확정이 아니라는 말로 중부 4군 군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하는 일이 없도록…."]
영재고 입지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천의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김 지사에게 오는 1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 오송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되면서, 유치에 나섰던 자치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지 결정 경위를 밝히라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정작 충청북도의 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먼저, 짜맞추기식 후보지 결정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영재고 최종 설립 지역이 공모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전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의 혁신도시 개교는 김영환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일방적인 공약 파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충서/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장 : "균형발전과 미래교육보다는 김영환 지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의 결과이다."]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AI 바이오 영재고는 지난해 연말 설립이 확정되자, 각 시·군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가 지난달, "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결과"라며 청주 오송을 발표하자, 지역 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청북도의 처신도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김영환 지사의 음성 순방길에서 나온 "AI 바이오 영재고의 청주 오송 설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오히려 반발만 키웠습니다.
[유재윤/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오송 결정이 최종 확정이 아니라는 말로 중부 4군 군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하는 일이 없도록…."]
영재고 입지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천의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김 지사에게 오는 1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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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결정 반발…“짜맞추기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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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2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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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 오송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되면서, 유치에 나섰던 자치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지 결정 경위를 밝히라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정작 충청북도의 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먼저, 짜맞추기식 후보지 결정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영재고 최종 설립 지역이 공모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전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의 혁신도시 개교는 김영환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일방적인 공약 파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충서/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장 : "균형발전과 미래교육보다는 김영환 지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의 결과이다."]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AI 바이오 영재고는 지난해 연말 설립이 확정되자, 각 시·군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가 지난달, "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결과"라며 청주 오송을 발표하자, 지역 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청북도의 처신도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김영환 지사의 음성 순방길에서 나온 "AI 바이오 영재고의 청주 오송 설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오히려 반발만 키웠습니다.
[유재윤/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오송 결정이 최종 확정이 아니라는 말로 중부 4군 군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하는 일이 없도록…."]
영재고 입지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천의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김 지사에게 오는 1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AI 바이오 영재고가 청주 오송에 둥지를 틀기로 결정되면서, 유치에 나섰던 자치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지 결정 경위를 밝히라고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 정작 충청북도의 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먼저, 짜맞추기식 후보지 결정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영재고 최종 설립 지역이 공모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사전 협의나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의 혁신도시 개교는 김영환 지사의 공약이었다며 일방적인 공약 파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박충서/AI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장 : "균형발전과 미래교육보다는 김영환 지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보이는 어처구니 없는 처사의 결과이다."]
대통령 공약 사업이기도 한 AI 바이오 영재고는 지난해 연말 설립이 확정되자, 각 시·군은 유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충청북도가 지난달, "교육청과 함께 숙고한 결과"라며 청주 오송을 발표하자, 지역 내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청북도의 처신도 갈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김영환 지사의 음성 순방길에서 나온 "AI 바이오 영재고의 청주 오송 설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발언은 오히려 반발만 키웠습니다.
[유재윤/진천군 이장단연합회장 : "오송 결정이 최종 확정이 아니라는 말로 중부 4군 군민에게 더 이상 희망고문하는 일이 없도록…."]
영재고 입지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천의 영재고 유치 추진위원회는 김 지사에게 오는 17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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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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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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