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랑우탄, 인간에게 모유수유 교육받아

입력 2023.04.13 (09:51) 수정 2023.04.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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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오랑우탄 '조이' 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조이'는 모성애가 부족한 탓인지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에 첫 번째 새끼를 낳았는데 그때도 '조이'는 새끼를 멀리 하고 수유하지 않으려 했던 탓에 동물원 사육사들이 키웠습니다.

그런데 '조이' 가 이번에 낳은 두 번째 새끼도 멀리하자 사육사들이 나서서 초보 엄마 오랑우탄에게 모성 본능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한 여성 사육사는 '조이' 앞에서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안고 직접 모유 수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위틀리 터너/ 메트로 리치먼드 동물원 사육사 : "조이는 제가 모유 수유를 하는 내내 매우 열중해서 저와 제 아들을 계속 지켜봤어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죠."]

사육사의 노력 덕분에 조이는 새끼에게 처음으로 모유 수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가르친 사육사는 자신도 '조이'처럼 초보 엄마라면서 수유를 하는 오랑우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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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오랑우탄, 인간에게 모유수유 교육받아
    • 입력 2023-04-13 09:51:36
    • 수정2023-04-13 0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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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의 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오랑우탄 '조이' 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조이'는 모성애가 부족한 탓인지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습니다.

2021년에 첫 번째 새끼를 낳았는데 그때도 '조이'는 새끼를 멀리 하고 수유하지 않으려 했던 탓에 동물원 사육사들이 키웠습니다.

그런데 '조이' 가 이번에 낳은 두 번째 새끼도 멀리하자 사육사들이 나서서 초보 엄마 오랑우탄에게 모성 본능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한 여성 사육사는 '조이' 앞에서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을 안고 직접 모유 수유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위틀리 터너/ 메트로 리치먼드 동물원 사육사 : "조이는 제가 모유 수유를 하는 내내 매우 열중해서 저와 제 아들을 계속 지켜봤어요. 정말 멋진 경험이었죠."]

사육사의 노력 덕분에 조이는 새끼에게 처음으로 모유 수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유 수유를 가르친 사육사는 자신도 '조이'처럼 초보 엄마라면서 수유를 하는 오랑우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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