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오늘도 황사 영향…동해안 건조경보

오늘도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어제 날아온 황사가 남아있는 데다가 중국 북동부에서 또 발생한 황사가 계속해서 날아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먼지 농도는 인천 237, 충남 219, 서울 218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5배 정도 높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오면서 점차 씻겨 내려가겠습니다.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도 동해안,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수도권 일부와 충청 내륙, 경상도 내륙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지방에는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겠습니다.

오늘은 기온의 일교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했지만, 낮 기온은 서울 20도, 전주와 광주, 대구 24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6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최고 3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제주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모레 토요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강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