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박사 출신 부부 직장 버리고 농사 선택

입력 2023.04.13 (12:46) 수정 2023.04.13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학 박사 출신의 순정중씨와 토양학 석사 출신의 웨이챠오씨 부부.

두 사람은 6년 전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인 장쑤성으로 돌아갔습니다.

평소 지식으로만 알던 농사를 직접 지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벽 때문에 초기에는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는데요.

그때마다 해결책을 찾아가며 난관을 극복해갔습니다.

[웨이챠오/중국 사회 과학원 연구원 출신 : "모판을 말아서 논으로 운송하는 작업에 일손이 너무 많이 필요해 공업용 자동 이송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드론과 무인 영농기계 등 첨단 영농법을 도입했습니다.

농작물의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수치에 근거해 작업의 종류와 순서를 결정함으로써 한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농토 면적을 크게 늘렸습니다.

[순전중/농민/베이징대 박사 : "박사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니 큰 인재를 작게 쓰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만났던 문제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 모두 유용했습니다."]

순씨 부부는 앞으로 첨단 영농법을 활용한 농법을 다른 지역에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석박사 출신 부부 직장 버리고 농사 선택
    • 입력 2023-04-13 12:46:34
    • 수정2023-04-13 12:54:09
    뉴스 12
농학 박사 출신의 순정중씨와 토양학 석사 출신의 웨이챠오씨 부부.

두 사람은 6년 전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인 장쑤성으로 돌아갔습니다.

평소 지식으로만 알던 농사를 직접 지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벽 때문에 초기에는 많은 실패를 겪기도 했는데요.

그때마다 해결책을 찾아가며 난관을 극복해갔습니다.

[웨이챠오/중국 사회 과학원 연구원 출신 : "모판을 말아서 논으로 운송하는 작업에 일손이 너무 많이 필요해 공업용 자동 이송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드론과 무인 영농기계 등 첨단 영농법을 도입했습니다.

농작물의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수치에 근거해 작업의 종류와 순서를 결정함으로써 한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농토 면적을 크게 늘렸습니다.

[순전중/농민/베이징대 박사 : "박사가 농사를 짓는다고 하니 큰 인재를 작게 쓰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만났던 문제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 모두 유용했습니다."]

순씨 부부는 앞으로 첨단 영농법을 활용한 농법을 다른 지역에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