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중국산 깐마늘’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포장지에 ‘농협’ 도용까지
입력 2023.04.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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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깐마늘을 2년여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충남농관원)은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체 대표와 공장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년 2개월 동안 충남 청양군 소재 깐마늘 공장에서 약 15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나눠 담아 도매시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깐마늘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고, 신뢰를 얻기 위해 포장지에 '농협' 상호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깐마늘은 실제 중국산 깐마늘보다 약 30% 높은 가격으로 수도권 마트 등에 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판매된 마늘은 58.2t으로 시가 4억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민 1인당 마늘 소비량 기준으로 약 9천여 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충남농관원은 이들이 약 2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민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거래 형태, 농식품 수입 동향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에는 농관원 누리집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촬영기자 : 안성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충남농관원)은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체 대표와 공장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년 2개월 동안 충남 청양군 소재 깐마늘 공장에서 약 15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나눠 담아 도매시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깐마늘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고, 신뢰를 얻기 위해 포장지에 '농협' 상호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깐마늘은 실제 중국산 깐마늘보다 약 30% 높은 가격으로 수도권 마트 등에 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판매된 마늘은 58.2t으로 시가 4억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민 1인당 마늘 소비량 기준으로 약 9천여 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충남농관원은 이들이 약 2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민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거래 형태, 농식품 수입 동향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에는 농관원 누리집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촬영기자 : 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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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영상] ‘중국산 깐마늘’ 국산으로 속여 판 일당 적발…포장지에 ‘농협’ 도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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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13 20:12:59
중국산 깐마늘을 2년여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충남농관원)은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체 대표와 공장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년 2개월 동안 충남 청양군 소재 깐마늘 공장에서 약 15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나눠 담아 도매시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깐마늘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고, 신뢰를 얻기 위해 포장지에 '농협' 상호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깐마늘은 실제 중국산 깐마늘보다 약 30% 높은 가격으로 수도권 마트 등에 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판매된 마늘은 58.2t으로 시가 4억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민 1인당 마늘 소비량 기준으로 약 9천여 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충남농관원은 이들이 약 2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민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거래 형태, 농식품 수입 동향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에는 농관원 누리집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촬영기자 : 안성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충남농관원)은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가공업체 대표와 공장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2년 2개월 동안 충남 청양군 소재 깐마늘 공장에서 약 15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깐마늘을 국산으로 표시된 포장재에 나눠 담아 도매시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깐마늘의 원산지를 쉽게 식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고, 신뢰를 얻기 위해 포장지에 '농협' 상호를 무단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깐마늘은 실제 중국산 깐마늘보다 약 30% 높은 가격으로 수도권 마트 등에 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판매된 마늘은 58.2t으로 시가 4억 1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는 국민 1인당 마늘 소비량 기준으로 약 9천여 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입니다.
충남농관원은 이들이 약 2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민 농관원 충남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거래 형태, 농식품 수입 동향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에는 농관원 누리집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촬영기자 : 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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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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