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하향 이유는 반도체 업황·내수 둔화”
입력 2023.04.14 (03:39)
수정 2023.04.14 (04: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반도체 업황 악화와 내수 둔화 때문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업황의 주기)"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을 1.5%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7월 당초 전망치 2.9%를 2.1%로 내린 뒤 지난해 10월(2.0%), 올해 1월(1.7%)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은행 문제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아의 은행들은 자본이 충분하고 수익성이 좋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기업과 가계 부채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업황의 주기)"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을 1.5%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7월 당초 전망치 2.9%를 2.1%로 내린 뒤 지난해 10월(2.0%), 올해 1월(1.7%)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은행 문제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아의 은행들은 자본이 충분하고 수익성이 좋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기업과 가계 부채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MF “한국 성장률 하향 이유는 반도체 업황·내수 둔화”
-
- 입력 2023-04-14 03:39:37
- 수정2023-04-14 04:19:11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반도체 업황 악화와 내수 둔화 때문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업황의 주기)"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을 1.5%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7월 당초 전망치 2.9%를 2.1%로 내린 뒤 지난해 10월(2.0%), 올해 1월(1.7%)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은행 문제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아의 은행들은 자본이 충분하고 수익성이 좋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기업과 가계 부채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업황의 주기)"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주택시장 조정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을 1.5%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7월 당초 전망치 2.9%를 2.1%로 내린 뒤 지난해 10월(2.0%), 올해 1월(1.7%)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은행 문제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아시아의 은행들은 자본이 충분하고 수익성이 좋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기업과 가계 부채 모두 증가했기 때문에 관련 위험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고아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