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국 경제 호전될 것…물가 안정이 우선순위”

입력 2023.04.14 (05:08) 수정 2023.04.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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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경제 전망이 시간이 가면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고 금융 불안의 불씨가 잠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 및 시장 안정을 위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IMF 등 유수 기관의 경기 흐름(전망)을 볼 때 금년도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조금 나아질 것이고, 또 금년보다는 내년이 성장률 지표가 훨씬 나은 모습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금융 상황과 관련해서는 "뉴욕 월가나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한국의 금융시장, 기관 건전성에 대한 신뢰는 상당히 높다"면서 "그동안 건전성 관련 조치를 지속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물가 수준이 최고점에서 서서히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물가가 높다며, 물가 안정 기조가 정책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 지원법 등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추 부총리는 "IRA 등 통상 현안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양한 채널로 미국과 소통을 해왔다"면서 "그래서 상용차나 배터리 가이던스(지침) 등에서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관계부처 그리고 업계 등에서 다양한 계기에 우리의 우려 사항 등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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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한국 경제 호전될 것…물가 안정이 우선순위”
    • 입력 2023-04-14 05:08:42
    • 수정2023-04-14 05:20:03
    국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경제 전망이 시간이 가면서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3일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고 금융 불안의 불씨가 잠재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경기 및 시장 안정을 위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한 IMF 등 유수 기관의 경기 흐름(전망)을 볼 때 금년도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조금 나아질 것이고, 또 금년보다는 내년이 성장률 지표가 훨씬 나은 모습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금융 상황과 관련해서는 "뉴욕 월가나 신용평가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한국의 금융시장, 기관 건전성에 대한 신뢰는 상당히 높다"면서 "그동안 건전성 관련 조치를 지속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물가 수준이 최고점에서 서서히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물가가 높다며, 물가 안정 기조가 정책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 지원법 등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추 부총리는 "IRA 등 통상 현안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양한 채널로 미국과 소통을 해왔다"면서 "그래서 상용차나 배터리 가이던스(지침) 등에서 우리가 우려했던 부분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관계부처 그리고 업계 등에서 다양한 계기에 우리의 우려 사항 등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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