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송영길, 빨리 귀국해 진실 밝혀야…‘개인 일탈’은 소도 웃을 일”

입력 2023.04.14 (11:41) 수정 2023.04.14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찾은 뒤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 측근, 당선된 다음에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이 무슨 짓 했는지 모른다?"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송 전 대표는)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를 이룬 지도자 중 한 분이셔서 그 뜻을 한 번 더 되새기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서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정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시실을 둘러보던 김 대표는 이희재 기념관장에게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이나 정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드신 지도자"라며 "과도 있겠지만, 과보다 공이 훨씬 많으신 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日 외교청서에 "과거사 더 진솔한 반성 있어야"

아울러 김 대표는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한 일본 정부의 올해 외교청서에 대해 "과거사에 대한 좀 더 진솔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진한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선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일본 외교청서를 두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자세히 안 봤다. 개인적으로 낸 논평까지 다 찾아보진 않아서. 그분에게 물어보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와 미국의 도·감청 의혹 등 현안 질의에 대해서도 "아직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기현 “송영길, 빨리 귀국해 진실 밝혀야…‘개인 일탈’은 소도 웃을 일”
    • 입력 2023-04-14 11:41:04
    • 수정2023-04-14 13:28:30
    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 일탈"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나가던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찾은 뒤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 측근, 당선된 다음에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이 무슨 짓 했는지 모른다?"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송 전 대표는)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을 찾은 이유에 대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를 이룬 지도자 중 한 분이셔서 그 뜻을 한 번 더 되새기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서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정치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시실을 둘러보던 김 대표는 이희재 기념관장에게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이나 정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드신 지도자"라며 "과도 있겠지만, 과보다 공이 훨씬 많으신 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日 외교청서에 "과거사 더 진솔한 반성 있어야"

아울러 김 대표는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한 일본 정부의 올해 외교청서에 대해 "과거사에 대한 좀 더 진솔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진한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선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일본 외교청서를 두고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라고 평가한 데 대해선 "자세히 안 봤다. 개인적으로 낸 논평까지 다 찾아보진 않아서. 그분에게 물어보시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와 미국의 도·감청 의혹 등 현안 질의에 대해서도 "아직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