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中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중국 기상위성 발사 때문”

입력 2023.04.14 (11:41) 수정 2023.04.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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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16일 타이완 북쪽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한 것은 기상위성 발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은 타이완 국가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쯤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상관측용 위성 ‘펑윈(風雲) 3호 G’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해당 위성 발사에 이용하는 창정(長征)-4호 이(乙) 운반 로켓의 잔해가 해당 비행금지구역에 떨어질 예정으로 군사훈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이달 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미국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중국의 타이완 주변 무력시위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16∼18일 타이완 북쪽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는 언론의 보도로 국제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추측을 야기했습니다.

한편 중국 푸젠성 해사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중국해 내에 로켓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해역에 대한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푸젠성 해사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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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4 11:41:05
    • 수정2023-04-14 11:50:35
    국제
중국이 오는 16일 타이완 북쪽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한 것은 기상위성 발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들은 타이완 국가안보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쯤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상관측용 위성 ‘펑윈(風雲) 3호 G’를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해당 위성 발사에 이용하는 창정(長征)-4호 이(乙) 운반 로켓의 잔해가 해당 비행금지구역에 떨어질 예정으로 군사훈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이달 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미국 회동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타이완 포위’ 군사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되는 중국의 타이완 주변 무력시위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16∼18일 타이완 북쪽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라는 언론의 보도로 국제사회의 관심과 다양한 추측을 야기했습니다.

한편 중국 푸젠성 해사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중국해 내에 로켓 잔해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해역에 대한 항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푸젠성 해사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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