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판매, 투약 26명 검거…조폭에 학생·주부까지
입력 2023.04.15 (06:54)
수정 2023.04.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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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 인근에서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구치소에서 잠시 풀려났던 마약상이 공급한 마약을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까지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공터.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가리킨 곳을 파보니 휴대전화가 든 봉투가 나옵니다.
마약 거래에 쓴 휴대전화를 땅 속에 감춰둔 겁니다.
[경찰 : "이게 핸드폰이야? (네.) 다음에 또 쓰려고 이렇게 해놨네, 그치?"]
마약 공급책은 평택의 한 조직폭력배 A 씨.
공급망을 역추적해봤더니 A 씨는 과거 구치소 수감 동료였던 마약사범 B 씨에게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돼 구치소에서 일시적으로 수용 해제됐는데, 그 틈을 타 주변에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겁니다.
[경찰 : "주사기 이거 사용한 거 다 누가 쓴 거에요? (제가...)"]
앞서 경찰은 별도의 강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빼앗은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해 경로 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마약 유통책과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된 겁니다.
[평택경찰서 경찰 : "현금 200만 원을 갈취를 해서 바로 또 그 조폭한테 마약을 샀어요, 그 돈으로."]
경찰은 마약을 사고 판 혐의로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했는데, 이중에는 10대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고 판 윗선이 있는지, 다른 공범들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경기도 평택 인근에서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구치소에서 잠시 풀려났던 마약상이 공급한 마약을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까지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공터.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가리킨 곳을 파보니 휴대전화가 든 봉투가 나옵니다.
마약 거래에 쓴 휴대전화를 땅 속에 감춰둔 겁니다.
[경찰 : "이게 핸드폰이야? (네.) 다음에 또 쓰려고 이렇게 해놨네, 그치?"]
마약 공급책은 평택의 한 조직폭력배 A 씨.
공급망을 역추적해봤더니 A 씨는 과거 구치소 수감 동료였던 마약사범 B 씨에게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돼 구치소에서 일시적으로 수용 해제됐는데, 그 틈을 타 주변에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겁니다.
[경찰 : "주사기 이거 사용한 거 다 누가 쓴 거에요? (제가...)"]
앞서 경찰은 별도의 강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빼앗은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해 경로 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마약 유통책과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된 겁니다.
[평택경찰서 경찰 : "현금 200만 원을 갈취를 해서 바로 또 그 조폭한테 마약을 샀어요, 그 돈으로."]
경찰은 마약을 사고 판 혐의로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했는데, 이중에는 10대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고 판 윗선이 있는지, 다른 공범들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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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5 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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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인근에서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구치소에서 잠시 풀려났던 마약상이 공급한 마약을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까지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공터.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가리킨 곳을 파보니 휴대전화가 든 봉투가 나옵니다.
마약 거래에 쓴 휴대전화를 땅 속에 감춰둔 겁니다.
[경찰 : "이게 핸드폰이야? (네.) 다음에 또 쓰려고 이렇게 해놨네, 그치?"]
마약 공급책은 평택의 한 조직폭력배 A 씨.
공급망을 역추적해봤더니 A 씨는 과거 구치소 수감 동료였던 마약사범 B 씨에게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돼 구치소에서 일시적으로 수용 해제됐는데, 그 틈을 타 주변에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겁니다.
[경찰 : "주사기 이거 사용한 거 다 누가 쓴 거에요? (제가...)"]
앞서 경찰은 별도의 강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빼앗은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해 경로 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마약 유통책과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된 겁니다.
[평택경찰서 경찰 : "현금 200만 원을 갈취를 해서 바로 또 그 조폭한테 마약을 샀어요, 그 돈으로."]
경찰은 마약을 사고 판 혐의로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했는데, 이중에는 10대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고 판 윗선이 있는지, 다른 공범들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경기도 평택 인근에서 마약을 사고 팔거나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구치소에서 잠시 풀려났던 마약상이 공급한 마약을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까지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공터.
포승줄에 묶인 남성이 가리킨 곳을 파보니 휴대전화가 든 봉투가 나옵니다.
마약 거래에 쓴 휴대전화를 땅 속에 감춰둔 겁니다.
[경찰 : "이게 핸드폰이야? (네.) 다음에 또 쓰려고 이렇게 해놨네, 그치?"]
마약 공급책은 평택의 한 조직폭력배 A 씨.
공급망을 역추적해봤더니 A 씨는 과거 구치소 수감 동료였던 마약사범 B 씨에게 마약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지난해 코로나 19에 감염돼 구치소에서 일시적으로 수용 해제됐는데, 그 틈을 타 주변에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겁니다.
[경찰 : "주사기 이거 사용한 거 다 누가 쓴 거에요? (제가...)"]
앞서 경찰은 별도의 강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빼앗은 돈으로 마약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해 경로 추적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마약 유통책과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검거된 겁니다.
[평택경찰서 경찰 : "현금 200만 원을 갈취를 해서 바로 또 그 조폭한테 마약을 샀어요, 그 돈으로."]
경찰은 마약을 사고 판 혐의로 26명을 검거하고 이중 19명을 구속했는데, 이중에는 10대 학생과 주부, 70대 노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사고 판 윗선이 있는지, 다른 공범들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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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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