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금주 중 입장 발표…여야 “조기 귀국해야”

입력 2023.04.18 (19:04) 수정 2023.04.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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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이번 주 내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서 책임 있게 매듭지었으면 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대검을 찾아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대표.

송 전 대표가 체류 중인 프랑스에서 이번 주 중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돈 봉투 사건 의혹과 귀국 시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의 자진 귀국을 요청했던 민주당은 우선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사안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분 아닙니까. 조기에 귀국해서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매듭짓겠다고 하는 그런 입장 표명이 있기를 저희는 기대하겠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보다 단호한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 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당의 존립을 좌우할 수 있다며 당 차원의 진상규명은 물론, 연루자에 대한 출당 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이라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 방탄에 급급했던 거로 미루어 이번 돈 봉투 의혹 대처에도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라며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우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송영길 전 당 대표는 이것저것 재지 말고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을 찾아가 특정 의원이 아닌, 광범위한 돈 살포가 이뤄진 것 같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돈 봉투가 오간 건 구시대적인 정치 행태라며, 관련자들에게 징계 등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고영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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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금주 중 입장 발표…여야 “조기 귀국해야”
    • 입력 2023-04-18 19:04:02
    • 수정2023-04-18 19:07:03
    뉴스7(춘천)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가 이번 주 내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해서 책임 있게 매듭지었으면 한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대검을 찾아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송영길 전 대표.

송 전 대표가 체류 중인 프랑스에서 이번 주 중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돈 봉투 사건 의혹과 귀국 시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의 자진 귀국을 요청했던 민주당은 우선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사안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분 아닙니까. 조기에 귀국해서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매듭짓겠다고 하는 그런 입장 표명이 있기를 저희는 기대하겠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보다 단호한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비 이재명계 김종민 의원은 당의 존립을 좌우할 수 있다며 당 차원의 진상규명은 물론, 연루자에 대한 출당 조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이라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표 방탄에 급급했던 거로 미루어 이번 돈 봉투 의혹 대처에도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지 의문"이라며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도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우리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높습니다. 송영길 전 당 대표는 이것저것 재지 말고 하루빨리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해야 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찰을 찾아가 특정 의원이 아닌, 광범위한 돈 살포가 이뤄진 것 같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돈 봉투가 오간 건 구시대적인 정치 행태라며, 관련자들에게 징계 등 합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고영민/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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