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대책 고심…여 “TF 구성”·야 “선지원 후구상권”

입력 2023.04.19 (12:20) 수정 2023.04.19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TF를 구성해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세 사기 관련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며 당내 TF를 구성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SNS를 통해 "아픈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경매중단,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포함해 가장 실효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어제 :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당과 정부 그리고 모든 사회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와 조율해서 실현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피해 현황과 정부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엉성한 대처가 피해자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시급한 것은 피해자를 직접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삶을 포기할 정도로 고통받는 피해자 아픔 더는 외면해선 안 됩니다. 정부여당도 피해자 살리는 길에 적극 나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에 따라 당 정책위 주최로 '전세사기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를 먼저 지원한 뒤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세 사기 대책 고심…여 “TF 구성”·야 “선지원 후구상권”
    • 입력 2023-04-19 12:20:32
    • 수정2023-04-19 17:33:56
    뉴스 12
[앵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이 앞다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TF를 구성해 피해자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추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세 사기 관련 비극이 더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며 당내 TF를 구성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SNS를 통해 "아픈 이야기를 직접 듣고, 경매중단, 우선매수권, 선별구제 방안 등을 포함해 가장 실효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박대출/국민의힘 정책위의장/어제 :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당과 정부 그리고 모든 사회가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와 조율해서 실현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피해 현황과 정부 대책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피해자 구제 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엉성한 대처가 피해자들을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시급한 것은 피해자를 직접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삶을 포기할 정도로 고통받는 피해자 아픔 더는 외면해선 안 됩니다. 정부여당도 피해자 살리는 길에 적극 나서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에 따라 당 정책위 주최로 '전세사기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피해자를 먼저 지원한 뒤 가해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내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