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곰소 천일염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입력 2023.04.19 (19:42) 수정 2023.04.19 (2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반디나래지원센터 조성 사업 난항”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무주읍에 노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만드는 ‘반디나래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애초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반디나래지원센터는 건물 보상 문제로 인해 협의가 늦어지고 자재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업이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주군은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와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원 갯벌 패류양식장 대체 개발 취소”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군이 심원면 만돌리 갯벌구역의 패류양식장 대체 개발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패류양식장을 개발할 때 주변 어장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라북도가 조건을 걸었지만, 해당 어촌계가 의견수렴을 하지 않아 고창군이 대체 개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갯벌구역은 만돌마을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던 곳으로, 고창군이 주민 동의 없이 패류양식장 허가를 내줘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안전체험 프로그램 마련”

진안신문입니다.

진안군 진안읍 하가막 마을에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진안읍 하가막 마을은 천반산과 금강 물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자연 암벽 타기와 카누 타기 등 놀이와 체험, 교육이 결합된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곰소 천일염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전북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인 곰소 첨일염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부안군은 해수부와 신안군이 신안 천일염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곰소 천일염업도 함께 등재시키는 방안을 해수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부안군 곰소 천일염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안독립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김종철 편집국장, 나와 계시죠?

부안군이 곰소 천일염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된 계기와 의미에 대해서 짚어주시죠.

[답변]

부안 곰소 천일염업. 그러니까 곰소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하나의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 곰소 천일염업은 지난 2021년 국가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말은 국가를 넘어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안군이 해양수산부에 등재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는 앞서서 추진되는 신안 천일염업과 공동으로 곰소천일염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곰소 천일염업은 전북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전통어업으로서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곰소 천일염은 지금은 물론 예로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나 택리지 등을 보면 곰소 인근 사람들은 모두 소금을 만드는 천일염업에 종사하며 생업을 이어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곰소 천일염이 부안에서 갖는 위상과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전설화에 따르면 삼국시대 백제 때부터 소금을 생산했다는 것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곰소천일염업은 그 전통과 역사가 매우 깊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부안군이 곰소 천일염업에 대해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목적과 등재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지정하는 곳은 바로 유엔식량농업기구인데요.

여기서는 지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전통 지식이나 문화, 생물 등 보전하고 지켜야 할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승토록 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등재기준도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무엇보다도 식량과 생계의 안정성이라든지 농업생물 다양성, 전통적 지식 시스템, 문화와 가치체계, 사회조직, 경관 등 무형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현재 22개국에서 62가지 유산만이 등재돼 있습니다.

[앵커]

최종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남아있는데요,

부안군은 등재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답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해양수산부에서 지휘봉을 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안군은 해수부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움직임인데요.

해양수산부는 곰소와 신안천일염업 세계유산등재에 필요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안군도 이에 맞춰 관련 자료를 모으고 또 제출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곰소천일염업이 세계 중요농업 유산으로 등재돼 부안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앵커]

네, 부안군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중요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최종 등재까지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곰소 천일염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
    • 입력 2023-04-19 19:42:34
    • 수정2023-04-19 20:13:50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반디나래지원센터 조성 사업 난항”

무주신문입니다.

무주군이 무주읍에 노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을 만드는 ‘반디나래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애초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반디나래지원센터는 건물 보상 문제로 인해 협의가 늦어지고 자재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사업이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주군은 올해 말까지 건축설계와 관련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원 갯벌 패류양식장 대체 개발 취소”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군이 심원면 만돌리 갯벌구역의 패류양식장 대체 개발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을 보면 패류양식장을 개발할 때 주변 어장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전라북도가 조건을 걸었지만, 해당 어촌계가 의견수렴을 하지 않아 고창군이 대체 개발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갯벌구역은 만돌마을 등 6개 마을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던 곳으로, 고창군이 주민 동의 없이 패류양식장 허가를 내줘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안전체험 프로그램 마련”

진안신문입니다.

진안군 진안읍 하가막 마을에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진안읍 하가막 마을은 천반산과 금강 물줄기가 어우러진 곳으로 자연 암벽 타기와 카누 타기 등 놀이와 체험, 교육이 결합된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곰소 천일염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부안독립신문입니다.

부안군이 전북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인 곰소 첨일염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부안군은 해수부와 신안군이 신안 천일염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곰소 천일염업도 함께 등재시키는 방안을 해수부에 건의해 받아들여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부안군 곰소 천일염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안독립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김종철 편집국장, 나와 계시죠?

부안군이 곰소 천일염업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게 된 계기와 의미에 대해서 짚어주시죠.

[답변]

부안 곰소 천일염업. 그러니까 곰소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하나의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 곰소 천일염업은 지난 2021년 국가중요 어업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말은 국가를 넘어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도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안군이 해양수산부에 등재를 요청했고, 해양수산부는 앞서서 추진되는 신안 천일염업과 공동으로 곰소천일염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곰소 천일염업은 전북 최초 국가중요어업유산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전통어업으로서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곰소 천일염은 지금은 물론 예로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었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나 택리지 등을 보면 곰소 인근 사람들은 모두 소금을 만드는 천일염업에 종사하며 생업을 이어갔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만큼 곰소 천일염이 부안에서 갖는 위상과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전설화에 따르면 삼국시대 백제 때부터 소금을 생산했다는 것이 전해지고 있는 만큼 곰소천일염업은 그 전통과 역사가 매우 깊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부안군이 곰소 천일염업에 대해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목적과 등재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지정하는 곳은 바로 유엔식량농업기구인데요.

여기서는 지역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전통 지식이나 문화, 생물 등 보전하고 지켜야 할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승토록 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등재기준도 상당히 까다로운데요.

무엇보다도 식량과 생계의 안정성이라든지 농업생물 다양성, 전통적 지식 시스템, 문화와 가치체계, 사회조직, 경관 등 무형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현재 22개국에서 62가지 유산만이 등재돼 있습니다.

[앵커]

최종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남아있는데요,

부안군은 등재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답변]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해양수산부에서 지휘봉을 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안군은 해수부의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움직임인데요.

해양수산부는 곰소와 신안천일염업 세계유산등재에 필요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용역 발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안군도 이에 맞춰 관련 자료를 모으고 또 제출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곰소천일염업이 세계 중요농업 유산으로 등재돼 부안을 대표하는 유산으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앵커]

네, 부안군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중요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최종 등재까지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