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 내 발사”…언제 쏠까?

입력 2023.04.19 (23:52) 수정 2023.04.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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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르면 이달 안에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 김주애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제작이 완성됐다면서,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마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제작이 완성된 위성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육각형 모양으로 하단에 정찰용 광학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위성을 통해 군사적 표적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한국과 미국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절대로 포기할수도, 놓칠수도, 바꿀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르면 이달 안에 발사할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맞춰 성과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미 정상회담까지 겨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시기에 맞춰 경쟁적으로 위성을 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반면 북한의 위성 기술이 아직 수준에 못 미치는 만큼, 5월에서 9월 사이 신중하게 발사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현재 위성 및 발사체는 제작 완성은 됐으나 최종 점검을 하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점검한 이후에 5월 이후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성 발사에 임박해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통보할 거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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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 계획된 시일 내 발사”…언제 쏠까?
    • 입력 2023-04-19 23:52:18
    • 수정2023-04-19 23: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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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며,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르면 이달 안에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딸 김주애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제작이 완성됐다면서,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마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제작이 완성된 위성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육각형 모양으로 하단에 정찰용 광학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위성을 통해 군사적 표적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한국과 미국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절대로 포기할수도, 놓칠수도, 바꿀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과업으로 되며 철저히 우리의 국가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계획된 시일'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이르면 이달 안에 발사할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맞춰 성과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미 정상회담까지 겨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시기에 맞춰 경쟁적으로 위성을 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반면 북한의 위성 기술이 아직 수준에 못 미치는 만큼, 5월에서 9월 사이 신중하게 발사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현재 위성 및 발사체는 제작 완성은 됐으나 최종 점검을 하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속하게 점검한 이후에 5월 이후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이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성 발사에 임박해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기구에 발사 계획을 통보할 거란 분석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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