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료 급등으로 대학 운영 큰 차질

입력 2023.04.20 (09:50) 수정 2023.04.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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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일본 국립대학들이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예술대학에서 열린 '전기료를 벌기 위한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학교 전기료로 기부합니다.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은 학교측이 대학교 '연습실 피아노를 없앤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인데요.

학교측은 피아노가 낡아서라고 주장했지만, 전기료 급등 때문에 경비 절감을 위해 피아노 대수를 줄여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학교 전기요금이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3억 6천만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 "상경해서 혼자 살며 피아노가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학교에서의 연습은 필수죠."]

다른 대학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나고야대학은 전기료 급등으로 슈퍼컴퓨터 가동을 일부 중단했고 대학 도서관 운영 시간도 단축했습니다.

이처럼 사정이 어려운 것은 그동안 이런 비용을 국가 교부금으로 충당했지만 정부가 이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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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전기료 급등으로 대학 운영 큰 차질
    • 입력 2023-04-20 09:50:20
    • 수정2023-04-20 09: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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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일본 국립대학들이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예술대학에서 열린 '전기료를 벌기 위한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학교 전기료로 기부합니다.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은 학교측이 대학교 '연습실 피아노를 없앤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됐기 때문인데요.

학교측은 피아노가 낡아서라고 주장했지만, 전기료 급등 때문에 경비 절감을 위해 피아노 대수를 줄여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해 학교 전기요금이 당초 예상보다 3배나 많은 3억 6천만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학생 : "상경해서 혼자 살며 피아노가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학교에서의 연습은 필수죠."]

다른 대학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나고야대학은 전기료 급등으로 슈퍼컴퓨터 가동을 일부 중단했고 대학 도서관 운영 시간도 단축했습니다.

이처럼 사정이 어려운 것은 그동안 이런 비용을 국가 교부금으로 충당했지만 정부가 이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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