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광주 민간공항 유치 여부는 군민 결정사항…무안 통합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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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환영...이전 지역 지원 사업비 규모 확대 예상"
"지난해 함평군 신생아 수 불과 75명...절실한 마음으로 인구 유입·인프라 확충 등 기대"
"김영록 지사·이상익 군수, 광주 편입 반대 표명...함평 역사와 전통 고려 심사숙고해야"
"현재는 군 공항 이전만 염두에 두고 설명회 개최...민간공항 유치는 향후 군민이 결정할 사항"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gNNkDZv6fF4
◇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실제 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첫 관문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정하는 과정인데요. 함평군은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지역 순회 설명회까지 열고 있는데요.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연결해서 현재 함평 군민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아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이하 장정진):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현재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장정진: 특별법이 통과돼서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특별법 통과로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고 우리 군 입장에서는 현재 이전 지역에 지원 사업비가 있거든요. 광주시에서 2016년도 기준으로 4,500억 정도 현금 지원이 가능한데요. 그 부분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를 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있습니다.
◇ 윤주성: 혹시 함평에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이 있나요?
◆ 장정진: 국방부 설명으로는 현재 함평의 해안 지역, 함평읍과 손불면 쪽은 지금 무안군 민간 공역과 겹치기 때문에 힘들고 아무튼 농지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중산간지로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윤주성: 함평군은 유치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분위기인데요. 설명회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또 주민들은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 장정진: 찬성하는 측, 반대하는 측 모두 나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서 우선 유치 의향서라도 제출해서 협상 테이블에 앉자는 그런 주장이고요.
그리고 반대하는 쪽은 소음 때문에 사람이나 가축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더군다나 함평 같은 경우에는 친환경 이미지가 있는데 그 부분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찬반 여론이 비등비등합니다.
◇ 윤주성: 군에서는 광주 군 공항이 함평으로 이전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까?
◆ 장정진: 작년 출생자가 우리 함평의 경우 75명에 불과했습니다. 5년 안에 신생아 수가 '0'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어떤 절실한 마음으로 군 공항이 들어오면 2,500명의 젊은 장병들이 상주를 하게 되고 또 빛그린 산단이나 이번에 확정된 미래 자동차 산단 이러한 산단들과 연계해서 지역 도시를 만들게 되면 거기에 광주 도시공사라든지 광주 공무원교육원 또 한국공항공사 이런 공공기관 유치가 가능하고요. 특히 광주와 함평과 경전철이라든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이라든지, KTX 정차, 각종 교통 발달과 SOC 확충 기대하고 있고. 특히 또 광주공항보다 지금 이전 지역에 거의 1.9배 크기의 면적이 들어서고 거기에 110만 평 완충 지역이 생깁니다. 고정 소득이 될 수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라든지 또는 스마트팜 임대 농장 이런 것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소득에도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반면에 앞서 말씀을 일부 하시기는 했는데요.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소음이 아닐까 싶은데 일부에서는 함평으로 군 공항이 이전이 되면 소음으로 인해서 가축 스트레스 유발로 큰 피해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군 입장은 어떻습니까?
◆ 장정진: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110만 평 소음 완충 지역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 현재 광주공항보다는 훨씬 소음 피해가 적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우리 군 전체에 대해서 다 소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비행기 경로에 국한되기 때문에 특히 그런 중산간 지역에 공항을 입지한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산악 지역이면 조금 더 소음 피해가 적을 것 같고.
예천군 같은 경우에도 군 공항이 있습니다만 지금 인구가 옛날 4만에서 신도시까지 건설되고 해서 6만 가까이로 증가하고 있고. 소 사육두수도 4만 두에서 5만 두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비추어 봤을 때 농업이나 축산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7일 이상익 함평군수를 만나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장정진: 지사님하고 이상익 군수님과 독대를 하셨는데요. 지사님 뜻은 광주시와 국방부와 함평군이 군 공항 이전에 관해서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그런 입장이셨고요. 다만 광주 편입에 대해서는 지사님은 반대하는 입장이셨고 이상익 군수님도 함평의 역사와 전통에 비춰봤을 때 전남에 있는 것이 맞다고 그렇게 해서 편입에 대해서는 두 분 모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도에서 나비 곤충 엑스포라든지 함평천하고 엄다천에 걸친 하천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그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 윤주성: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이런 뉘앙스 정도로 저는 느꼈는데요. 그래서 조금 이상익 군수가 광주 편입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닌가요?
◆ 장정진: 군수님께서는 일단, 우리 군 입장으로 봤을 때는 농업 위주의 군이다 보니까 어떤 도시 산업 구조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그리고 광산구 같은 경우에는 우리 함평군의 인구는 14배입니다만 예산은 4,000억에 불과해서 우리보다 1,000억 넘게 예산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윤주성: 완전하게 반대다 이것은 아니고 심사숙고하는 그런 입장이군요?
◆ 장정진: 현재는 반대의 입장이십니다.
◇ 윤주성: 전라남도가 어제 광주 군 공항이 전남도의 어느 지역으로 이전하든지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함평군 입장에서는 군 공항 이전만 추진해도 괜찮다는 입장인가요?
◆ 장정진: 현재로서는 군 공항 이전만 염두에 두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유치 의향서가 만약 제출된다고 하면 민간공항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여러 조건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수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군민 투표로 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나중에 군민들이 결정할 사항으로 생각합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군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일정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 장정진: 지금 표본을 1,000명 정도로 잡고 농촌 지역에 고령화라서 전화 설문조사나 대면 조사가 나을 것이라고 전문기관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실시해서 6월 말 정도까지는 결정을 낼 생각입니다.
◇ 윤주성: 그러니까 전수조사가 아니고 여론조사로 주민 여론을 파악하겠다 이런 계획이시군요?
◆ 장정진: 지금 하는 설문조사는 유치 의향서를 내기 위한 설문조사이고요. 이렇게 유치 의향서를 내게 되면 예비 이전 후보지가 되고 예비 이전 후보지가 되면 국방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입지 적합성이라든지 군사 작전 적합성 이런 것을 판단해서 이전 후보지로 확정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광주시나 국방부, 중앙부처와 여러 가지 지원 사업에 관한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요. 그런 협상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고 나면 우리 군민들이 전체 주민 투표를 해서 만족을 하시면 찬성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부결이 되고 원점으로 돌아가니까요. 결과적으로 즉 어떤 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현재 광주시와 물밑 소통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장정진: 설명회 9차례 현재까지 개최를 했는데요. 설명회 때마다 광주시와 국방부에서 참석해주셔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계시고요. 내일 또 일부 이장단에서 경북 군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현장 견학을 가보자 이런 취지에서요. 그래서 거기에 버스도 광주시에서 지원을 해주시고 28일에 나비축제 개장식 때 광주시장님도 오시기로 하셨고 해서 지금 광주와 교류 협력은 확대되어 가고 있는데 일단 설문조사를 통해서 유치 의향서가 제출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협의가 진행되어야 하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함평군으로 군 공항을 옮기는 것과 관련해서 영광이라든지 주변 지자체 쪽에서는 우려의 입장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장정진: 저희도 군이 지금 공항 유치를 먼저 추진하는 아니고 민간 사회단체 쪽에서 먼저 추진이 됐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어차피 영광이나 무안 인근 시군으로 와도 그 소음 피해가 함평에서도 날 텐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함평에다 두자, 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라. 지역 간 안타까운 점은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 함평 입장으로서는 그런 절실함과 또 선점하자는 의욕이 앞서 있기 때문에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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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광주 민간공항 유치 여부는 군민 결정사항…무안 통합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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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20 11:24:41
- 수정2023-04-20 11:26:18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윤주성 앵커 ■ 전화연결 :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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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성 앵커(이하 윤주성):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실제 이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첫 관문은 예비 이전 후보지를 정하는 과정인데요. 함평군은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지역 순회 설명회까지 열고 있는데요.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연결해서 현재 함평 군민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또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아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 (이하 장정진): 안녕하십니까?
◇ 윤주성: 현재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 장정진: 특별법이 통과돼서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특별법 통과로 부족한 사업비에 대해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고 우리 군 입장에서는 현재 이전 지역에 지원 사업비가 있거든요. 광주시에서 2016년도 기준으로 4,500억 정도 현금 지원이 가능한데요. 그 부분의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를 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있습니다.
◇ 윤주성: 혹시 함평에 이전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이 있나요?
◆ 장정진: 국방부 설명으로는 현재 함평의 해안 지역, 함평읍과 손불면 쪽은 지금 무안군 민간 공역과 겹치기 때문에 힘들고 아무튼 농지를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중산간지로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 윤주성: 함평군은 유치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분위기인데요. 설명회에서는 주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또 주민들은 어떤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 장정진: 찬성하는 측, 반대하는 측 모두 나와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해서 우선 유치 의향서라도 제출해서 협상 테이블에 앉자는 그런 주장이고요.
그리고 반대하는 쪽은 소음 때문에 사람이나 가축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더군다나 함평 같은 경우에는 친환경 이미지가 있는데 그 부분들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에서 반대를 하고 있는데 찬반 여론이 비등비등합니다.
◇ 윤주성: 군에서는 광주 군 공항이 함평으로 이전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까?
◆ 장정진: 작년 출생자가 우리 함평의 경우 75명에 불과했습니다. 5년 안에 신생아 수가 '0'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어떤 절실한 마음으로 군 공항이 들어오면 2,500명의 젊은 장병들이 상주를 하게 되고 또 빛그린 산단이나 이번에 확정된 미래 자동차 산단 이러한 산단들과 연계해서 지역 도시를 만들게 되면 거기에 광주 도시공사라든지 광주 공무원교육원 또 한국공항공사 이런 공공기관 유치가 가능하고요. 특히 광주와 함평과 경전철이라든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이라든지, KTX 정차, 각종 교통 발달과 SOC 확충 기대하고 있고. 특히 또 광주공항보다 지금 이전 지역에 거의 1.9배 크기의 면적이 들어서고 거기에 110만 평 완충 지역이 생깁니다. 고정 소득이 될 수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라든지 또는 스마트팜 임대 농장 이런 것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 소득에도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반면에 앞서 말씀을 일부 하시기는 했는데요. 군 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소음이 아닐까 싶은데 일부에서는 함평으로 군 공항이 이전이 되면 소음으로 인해서 가축 스트레스 유발로 큰 피해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군 입장은 어떻습니까?
◆ 장정진: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110만 평 소음 완충 지역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 현재 광주공항보다는 훨씬 소음 피해가 적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우리 군 전체에 대해서 다 소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 비행기 경로에 국한되기 때문에 특히 그런 중산간 지역에 공항을 입지한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산악 지역이면 조금 더 소음 피해가 적을 것 같고.
예천군 같은 경우에도 군 공항이 있습니다만 지금 인구가 옛날 4만에서 신도시까지 건설되고 해서 6만 가까이로 증가하고 있고. 소 사육두수도 4만 두에서 5만 두로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비추어 봤을 때 농업이나 축산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윤주성: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7일 이상익 함평군수를 만나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 장정진: 지사님하고 이상익 군수님과 독대를 하셨는데요. 지사님 뜻은 광주시와 국방부와 함평군이 군 공항 이전에 관해서 합의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그런 입장이셨고요. 다만 광주 편입에 대해서는 지사님은 반대하는 입장이셨고 이상익 군수님도 함평의 역사와 전통에 비춰봤을 때 전남에 있는 것이 맞다고 그렇게 해서 편입에 대해서는 두 분 모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도에서 나비 곤충 엑스포라든지 함평천하고 엄다천에 걸친 하천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로 그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 윤주성: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이런 뉘앙스 정도로 저는 느꼈는데요. 그래서 조금 이상익 군수가 광주 편입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닌가요?
◆ 장정진: 군수님께서는 일단, 우리 군 입장으로 봤을 때는 농업 위주의 군이다 보니까 어떤 도시 산업 구조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그리고 광산구 같은 경우에는 우리 함평군의 인구는 14배입니다만 예산은 4,000억에 불과해서 우리보다 1,000억 넘게 예산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윤주성: 완전하게 반대다 이것은 아니고 심사숙고하는 그런 입장이군요?
◆ 장정진: 현재는 반대의 입장이십니다.
◇ 윤주성: 전라남도가 어제 광주 군 공항이 전남도의 어느 지역으로 이전하든지 광주 민간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함평군 입장에서는 군 공항 이전만 추진해도 괜찮다는 입장인가요?
◆ 장정진: 현재로서는 군 공항 이전만 염두에 두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유치 의향서가 만약 제출된다고 하면 민간공항도 주민들 입장에서는 여러 조건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수 있는데. 최종적으로는 군민 투표로 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나중에 군민들이 결정할 사항으로 생각합니다.
◇ 윤주성: 말씀하신 것처럼 군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일정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 장정진: 지금 표본을 1,000명 정도로 잡고 농촌 지역에 고령화라서 전화 설문조사나 대면 조사가 나을 것이라고 전문기관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를 실시해서 6월 말 정도까지는 결정을 낼 생각입니다.
◇ 윤주성: 그러니까 전수조사가 아니고 여론조사로 주민 여론을 파악하겠다 이런 계획이시군요?
◆ 장정진: 지금 하는 설문조사는 유치 의향서를 내기 위한 설문조사이고요. 이렇게 유치 의향서를 내게 되면 예비 이전 후보지가 되고 예비 이전 후보지가 되면 국방부에서 거기에 대해서 입지 적합성이라든지 군사 작전 적합성 이런 것을 판단해서 이전 후보지로 확정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가 광주시나 국방부, 중앙부처와 여러 가지 지원 사업에 관한 협상을 벌이게 되는데요. 그런 협상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고 나면 우리 군민들이 전체 주민 투표를 해서 만족을 하시면 찬성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또다시 부결이 되고 원점으로 돌아가니까요. 결과적으로 즉 어떤 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윤주성: 현재 광주시와 물밑 소통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장정진: 설명회 9차례 현재까지 개최를 했는데요. 설명회 때마다 광주시와 국방부에서 참석해주셔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계시고요. 내일 또 일부 이장단에서 경북 군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현장 견학을 가보자 이런 취지에서요. 그래서 거기에 버스도 광주시에서 지원을 해주시고 28일에 나비축제 개장식 때 광주시장님도 오시기로 하셨고 해서 지금 광주와 교류 협력은 확대되어 가고 있는데 일단 설문조사를 통해서 유치 의향서가 제출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협의가 진행되어야 하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윤주성: 함평군으로 군 공항을 옮기는 것과 관련해서 영광이라든지 주변 지자체 쪽에서는 우려의 입장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장정진: 저희도 군이 지금 공항 유치를 먼저 추진하는 아니고 민간 사회단체 쪽에서 먼저 추진이 됐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어차피 영광이나 무안 인근 시군으로 와도 그 소음 피해가 함평에서도 날 텐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함평에다 두자, 이렇게 해서 시작된 것이라. 지역 간 안타까운 점은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 함평 입장으로서는 그런 절실함과 또 선점하자는 의욕이 앞서 있기 때문에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윤주성: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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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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