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시험비행 실패…“이륙 성공에 만족”

입력 2023.04.21 (07:37) 수정 2023.04.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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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 발사체 스타십이 첫 시험 비행에 나섰으나 이륙 직후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 X측은 몇 달 뒤에 시험 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신형 우주선 스타십은 현지 시각 20일 오전 8시 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우주 발사시설 '스타 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타십은 발사 직후 수직으로 솟아오르다 약 4분 만에 지상 32km 상공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 발사 중계팀은 스타십이 비행 도중 급격히 해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십 발사 중계팀 : "스타십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RUD'라고 말하는 예기치 않은 급격한 분해를 경험했습니다."]

당초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1단의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에 설치된 우주선이 90분 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에 떨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스페이스 X 측은 스타십이 시험 비행은 실패했지만 처음으로 이륙에 성공했다며 자축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시험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한 차세대 우주선으로, 역대 발사체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슈퍼 헤비와 결합해 이번에 처음 발사됐습니다.

스타십은 사흘 전에 시험 비행을 시도했다가 발사 8분 전 이상이 생겨 시험을 연기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을 적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발사장 주변에는 스타십의 시험 비행을 직접 보기 위해 수천 명이 모여들어 발사과정을 함께했으나 비행에 실패하자 아쉬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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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4-21 0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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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 발사체 스타십이 첫 시험 비행에 나섰으나 이륙 직후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 X측은 몇 달 뒤에 시험 비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신형 우주선 스타십은 현지 시각 20일 오전 8시 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우주 발사시설 '스타 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타십은 발사 직후 수직으로 솟아오르다 약 4분 만에 지상 32km 상공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 발사 중계팀은 스타십이 비행 도중 급격히 해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타십 발사 중계팀 : "스타십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RUD'라고 말하는 예기치 않은 급격한 분해를 경험했습니다."]

당초 스타십은 발사 3분 뒤 1단의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에 설치된 우주선이 90분 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에 떨어질 예정이었습니다.

스페이스 X 측은 스타십이 시험 비행은 실패했지만 처음으로 이륙에 성공했다며 자축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시험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뒤 있을 다음 테스트를 위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한 차세대 우주선으로, 역대 발사체 가운데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인 슈퍼 헤비와 결합해 이번에 처음 발사됐습니다.

스타십은 사흘 전에 시험 비행을 시도했다가 발사 8분 전 이상이 생겨 시험을 연기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선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을 적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발사장 주변에는 스타십의 시험 비행을 직접 보기 위해 수천 명이 모여들어 발사과정을 함께했으나 비행에 실패하자 아쉬워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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