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반찬에 분쇄기 칼날

입력 2005.08.22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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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학교 급식에서 분쇄기 칼날이 나왔다는 주장이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라 교육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전에도 수차례 학교측에 급식부실 문제를 지적했다고 합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으로 공개된 한 고등학교의 급식사진입니다.
음식물이 잔뜩 묻어 있는 마늘분쇄기 칼날은 반찬통에서 나온 겁니다.
밥 대신 빵과 함께 제공된 수박 화채 사진에는 꿀꿀이 죽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직영급식에서 여러 차례 위생상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 급식비 2300원에 비해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00고등학교 학생: 파리, 배추벌레 나온 적도 있고 칼 나온적도 있어요.
급식 안 먹는다고 해도 중식은 무조건 100% 급식이에요.
⊙기자: 학교측도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학교 관계자: 아이들이 급식 좀 질 좋게 해 달라, 식기판 세척도 깨끗이 해 달라 건의해서 영양사와 조리원 교육도 시키고...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뒤늦게 실태 조사에 들어갔지만 학교 급식 관리는 전적으로 학교가 맡고 있어 개선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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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급식 반찬에 분쇄기 칼날
    • 입력 2005-08-22 21:22:2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구의 한 학교 급식에서 분쇄기 칼날이 나왔다는 주장이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라 교육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전에도 수차례 학교측에 급식부실 문제를 지적했다고 합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으로 공개된 한 고등학교의 급식사진입니다. 음식물이 잔뜩 묻어 있는 마늘분쇄기 칼날은 반찬통에서 나온 겁니다. 밥 대신 빵과 함께 제공된 수박 화채 사진에는 꿀꿀이 죽이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직영급식에서 여러 차례 위생상 문제점이 발견된 데다 급식비 2300원에 비해 부실하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00고등학교 학생: 파리, 배추벌레 나온 적도 있고 칼 나온적도 있어요. 급식 안 먹는다고 해도 중식은 무조건 100% 급식이에요. ⊙기자: 학교측도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학교 관계자: 아이들이 급식 좀 질 좋게 해 달라, 식기판 세척도 깨끗이 해 달라 건의해서 영양사와 조리원 교육도 시키고...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뒤늦게 실태 조사에 들어갔지만 학교 급식 관리는 전적으로 학교가 맡고 있어 개선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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