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삼성 분위기 반전 ‘성공’…선발투수 어떻게 바뀌었나?

입력 2023.04.24 (19:31) 수정 2023.04.24 (2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주중까지는 3연승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었는데 선발투수들이 좀 바뀌었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8일 4선발 백정현이 키움전에서 8이닝 1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완벽히 되살아난 투구를 하면서 지난 16일 원태인이 선발로 나왔던 롯데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9일엔 양창섭 대신 이재희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5선발로 낙점했던 양창섭의 성적이 좋지 않아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대신 올린 건데요.

이재희는 키움 1선발이자 현재 KBO 최고 투수로 꼽히는 안우진과의 맞대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결국 그 날 삼성은 연장 12회까지 가서 9대5로 승리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재희가 상대 팀 1선발과의 대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자기 공을 던졌다"며 칭찬하고 재기용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필준은 개인 사정으로 잠시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를 대신해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시즌 처음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요.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습니다.

삼성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보고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꾸고 좌완 이승현을 마무리 투수로 바꿨는데요.

이날 마무리 투수로 처음 등판한 좌완 이승현은 4대2로 앞선 9회 말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습니다.

삼성은 2군에서 준비 중인 이호성 선수도 새로운 5선발 후보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주 수요일까지는 기분 좋게 3연승을 올렸는데 지난 20일 키움전 패배에 이어 기아와의 3연전을 내리 져서 4연패고요,

9위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대구FC가 3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그제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죠?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 강팀으로 꼽히던 대전을 이긴 원동력을 무엇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대구는 지난 1일 인천과 0대 0으로 비긴 이후 지난 8일 서울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고 지난 16일 광주전에서도 전반에 0대3으로 지고 있다가 후반에 3대3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한 골을 더 허용해 3대4로 졌습니다.

세 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나타난 공통점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세징야의 부재였습니다.

인천전과 서울전에 세징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광주전에서도 0대3으로 지고 있던 전반까지 세징야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전 후반전에 세징야가 출전하자마자 대구는 세징야가 직간접적으로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대구는 세징야라는 걸출한 선수가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올 시즌도 예년처럼 세징야가 나온 경기와 출전하지 못한 경기의 내용과 결과가 큰 차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팀이 돼 버리는데요.

대구는 그제 대전과의 9라운드에서도 전반부터 출전한 세징야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에드가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며 1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대구가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것도 시즌 중반에 세징야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었는데 대구는 세징야 의존성을 좀 줄이더라도 경기력을 크게 잃지 않아야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있는 김천상무는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네요?

[기자]

네, 김천은 지난달 1일과 4일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를 각각 2대1, 2대0으로 이긴 이후 부산에 1대3, 경남에 0대2로 졌습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2연승을 하고 바로 2연패를 했는데 그 후 그제 경기까지 4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천안을 2대0, 부천을 4대1로 이겼고요.

지난 19일 전남 전에서도 2대1로 승리했습니다.

그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김지현이 헤더로 시즌 3호 골을 성공시키면서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천 상무는 8라운드까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김포 FC와 승점은 같지만 득점 총합에서 1점 앞서 2부 리그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앵커]

프로 여자배구 선수들의 팀 이동이 많았는데 도로공사도 자유계약 선수들이 좀 빠져나갔다면서요?

[기자]

네, 한국도로공사는 주포이자 핵심 자원인 박정아가 지난 17일 연봉 4억 7천5백만 원, 옵션 3억 원 등 연간 전체보수 7억 5천만 원에 페퍼저축은행과 3년 FA 계약을 했습니다.

거기다 전문 블로커 정대영까지 GS칼텍스로 옮겨가면서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이 났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자유계약선수인 센터이자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잡았습니다.

배유나는 리그 센터 최고 대우인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5억 5천만 원에 사인을 했습니다.

수비형 스파이커 문정원도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에 도로공사에 남기로 했고, 전새얀과는 2억 천만 원에 1년 계약을 했습니다.

종합해 보면 도로공사는 우승의 주역이었던 5명의 FA 선수 전원과 재계약을 추진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배유나,문정원, 전새얀 선수만 붙잡는 데 성공해 전력 누수가 제법 커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간스포츠] 삼성 분위기 반전 ‘성공’…선발투수 어떻게 바뀌었나?
    • 입력 2023-04-24 19:31:25
    • 수정2023-04-24 20:01:44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주중까지는 3연승을 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었는데 선발투수들이 좀 바뀌었죠?

[기자]

네, 삼성은 지난 18일 4선발 백정현이 키움전에서 8이닝 1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완벽히 되살아난 투구를 하면서 지난 16일 원태인이 선발로 나왔던 롯데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9일엔 양창섭 대신 이재희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5선발로 낙점했던 양창섭의 성적이 좋지 않아 선발진에서 제외하고 대신 올린 건데요.

이재희는 키움 1선발이자 현재 KBO 최고 투수로 꼽히는 안우진과의 맞대결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결국 그 날 삼성은 연장 12회까지 가서 9대5로 승리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재희가 상대 팀 1선발과의 대결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자기 공을 던졌다"며 칭찬하고 재기용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필준은 개인 사정으로 잠시 미국으로 돌아간 수아레즈를 대신해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시즌 처음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요.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습니다.

삼성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보고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꾸고 좌완 이승현을 마무리 투수로 바꿨는데요.

이날 마무리 투수로 처음 등판한 좌완 이승현은 4대2로 앞선 9회 말 최형우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줬습니다.

삼성은 2군에서 준비 중인 이호성 선수도 새로운 5선발 후보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주 수요일까지는 기분 좋게 3연승을 올렸는데 지난 20일 키움전 패배에 이어 기아와의 3연전을 내리 져서 4연패고요,

9위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대구FC가 3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그제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 소식을 전했죠?

그간 부진에서 벗어나 강팀으로 꼽히던 대전을 이긴 원동력을 무엇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대구는 지난 1일 인천과 0대 0으로 비긴 이후 지난 8일 서울전에서 0대3으로 완패했고 지난 16일 광주전에서도 전반에 0대3으로 지고 있다가 후반에 3대3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한 골을 더 허용해 3대4로 졌습니다.

세 경기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나타난 공통점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세징야의 부재였습니다.

인천전과 서울전에 세징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광주전에서도 0대3으로 지고 있던 전반까지 세징야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전 후반전에 세징야가 출전하자마자 대구는 세징야가 직간접적으로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3대3 동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대구는 세징야라는 걸출한 선수가 팀의 대들보 역할을 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올 시즌도 예년처럼 세징야가 나온 경기와 출전하지 못한 경기의 내용과 결과가 큰 차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팀이 돼 버리는데요.

대구는 그제 대전과의 9라운드에서도 전반부터 출전한 세징야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에드가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하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번 연출하며 1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대구가 2부 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것도 시즌 중반에 세징야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었는데 대구는 세징야 의존성을 좀 줄이더라도 경기력을 크게 잃지 않아야 올 시즌에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있는 김천상무는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네요?

[기자]

네, 김천은 지난달 1일과 4일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를 각각 2대1, 2대0으로 이긴 이후 부산에 1대3, 경남에 0대2로 졌습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 2연승을 하고 바로 2연패를 했는데 그 후 그제 경기까지 4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천안을 2대0, 부천을 4대1로 이겼고요.

지난 19일 전남 전에서도 2대1로 승리했습니다.

그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에 김지현이 헤더로 시즌 3호 골을 성공시키면서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천 상무는 8라운드까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김포 FC와 승점은 같지만 득점 총합에서 1점 앞서 2부 리그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앵커]

프로 여자배구 선수들의 팀 이동이 많았는데 도로공사도 자유계약 선수들이 좀 빠져나갔다면서요?

[기자]

네, 한국도로공사는 주포이자 핵심 자원인 박정아가 지난 17일 연봉 4억 7천5백만 원, 옵션 3억 원 등 연간 전체보수 7억 5천만 원에 페퍼저축은행과 3년 FA 계약을 했습니다.

거기다 전문 블로커 정대영까지 GS칼텍스로 옮겨가면서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이 났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자유계약선수인 센터이자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잡았습니다.

배유나는 리그 센터 최고 대우인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5억 5천만 원에 사인을 했습니다.

수비형 스파이커 문정원도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2억 5천만 원에 도로공사에 남기로 했고, 전새얀과는 2억 천만 원에 1년 계약을 했습니다.

종합해 보면 도로공사는 우승의 주역이었던 5명의 FA 선수 전원과 재계약을 추진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배유나,문정원, 전새얀 선수만 붙잡는 데 성공해 전력 누수가 제법 커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