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활짝 웃은 수단 교민들…아랍매체가 전한 구출작전 ‘프라미스’
입력 2023.04.25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군벌 간 격렬한 무력 충돌이 열흘 째 계속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국민 28명이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구출작전명 '프라미스' .
알 아흐라비야와 알 아라비아 등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일제히 수단의 포트수단에서 한국 국민들을 태우고 이륙한 한국 공군의 C-130 군용기의 제다 내 군 공항 도착 모습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현장에는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와 한병진 제다 총영사가 사우디 관계자들과 함께 교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교민들이 밖으로 나오자 사우디 관계자들은 장미꽃과 다과를 건네며 박수를 치며 환영했습니다.
교민들은 태극기와 사우디 국기를 손에 들고 내렸습니다.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활짝 웃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사우디 매체들은 현지시각으로 오전부터 '프라미스' 구출 작전에 관심을 갖고 생중계를 이어왔습니다. 포트수단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난 순간, 제다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수단 교민 28명이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동북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무 피해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을 제외한 26명은 제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시그너스(KC-330) 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특히 UAE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활짝 웃은 수단 교민들…아랍매체가 전한 구출작전 ‘프라미스’
-
- 입력 2023-04-25 08:17:15
군벌 간 격렬한 무력 충돌이 열흘 째 계속되고 있는 수단에서 우리 국민 28명이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구출작전명 '프라미스' .
알 아흐라비야와 알 아라비아 등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들은 일제히 수단의 포트수단에서 한국 국민들을 태우고 이륙한 한국 공군의 C-130 군용기의 제다 내 군 공항 도착 모습을 생중계로 전했습니다.
매체들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현장에는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와 한병진 제다 총영사가 사우디 관계자들과 함께 교민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교민들이 밖으로 나오자 사우디 관계자들은 장미꽃과 다과를 건네며 박수를 치며 환영했습니다.
교민들은 태극기와 사우디 국기를 손에 들고 내렸습니다.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활짝 웃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사우디 매체들은 현지시각으로 오전부터 '프라미스' 구출 작전에 관심을 갖고 생중계를 이어왔습니다. 포트수단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난 순간, 제다에 도착하는 모습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수단 교민 28명이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동북부 항구도시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무 피해없이 철수를 희망하는 국민 28명 전원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을 제외한 26명은 제다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시그너스(KC-330) 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특히 UAE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습니다.
-
-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우수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