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윤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한국에 25억 달러 투자”

입력 2023.04.25 (09:01) 수정 2023.04.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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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미국의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와 만났습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4년간 3조 원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은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 경영진 접견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이 제작하는 이른바 'K-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여억 원을 앞으로 4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한국에 투자한 액수의 2배 규모라는 게 켓플릭스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쇼를 투자 분야로 꼽았습니다.

[테드 서랜도스/넷플릭스 CEO : "이번 (투자) 결정은 저희가 한국의 창작 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12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추가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현지시각 26일 열립니다.

북한 핵 위협에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실질적 강화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공급망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투자와 수출 확대 등도 논의됩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는 한미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른바 '가치 연대'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게, 이번 국빈 방미의 키워드인 셈입니다.

결국 한미동맹의 범위를 앞으로 더 넓히자는 건데, 한중·한러 관계 조율 등 그에 따르는 부담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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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 윤 대통령 만난 넷플릭스…“한국에 25억 달러 투자”
    • 입력 2023-04-25 09:01:45
    • 수정2023-04-25 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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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미국의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와 만났습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4년간 3조 원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5박 7일,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은 콘텐츠 기업 '넷플릭스' 경영진 접견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이 제작하는 이른바 'K-콘텐츠'에 25억 달러, 우리 돈 3조 3천여억 원을 앞으로 4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한국에 투자한 액수의 2배 규모라는 게 켓플릭스 설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리얼리티쇼를 투자 분야로 꼽았습니다.

[테드 서랜도스/넷플릭스 CEO : "이번 (투자) 결정은 저희가 한국의 창작 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120여 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추가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현지시각 26일 열립니다.

북한 핵 위협에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실질적 강화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공급망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투자와 수출 확대 등도 논의됩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는 한미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른바 '가치 연대'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게, 이번 국빈 방미의 키워드인 셈입니다.

결국 한미동맹의 범위를 앞으로 더 넓히자는 건데, 한중·한러 관계 조율 등 그에 따르는 부담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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