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마지막’ 기록한 유성룡 달력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입력 2023.04.25 (10:54) 수정 2023.04.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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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을 맞아 이순신(1545~1598) 장군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조선시대 달력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가 다음 달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지난해 국내로 환수된 이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재상을 지낸 문신이자 대표적인 임진왜란 기록물인 《징비록》의 저자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표지에 ‘여해’(汝諧)라는 이름과 함께 “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해는 이순신의 자(字)입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엽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다례(茶禮)에서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습니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충무공 후손을 대표해 이재영 씨가 나서며,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에는 시민 제관 이봉수 씨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충무공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일대에서는 전시회, 백일장, 사생대회, 공연 등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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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의 마지막’ 기록한 유성룡 달력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 입력 2023-04-25 10:54:13
    • 수정2023-04-25 10:54:31
    문화
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을 맞아 이순신(1545~1598) 장군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조선시대 달력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경자(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庚子)>가 다음 달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지난해 국내로 환수된 이 유물은 임진왜란 당시 재상을 지낸 문신이자 대표적인 임진왜란 기록물인 《징비록》의 저자 서애 류성룡(1542~1607)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표지에 ‘여해’(汝諧)라는 이름과 함께 “전쟁하는 날에 직접 시석(矢石·화살과 돌)을 무릅쓰자, 부장들이 진두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대장께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여해는 이순신의 자(字)입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엽니다.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다례(茶禮)에서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습니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충무공 후손을 대표해 이재영 씨가 나서며,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에는 시민 제관 이봉수 씨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충무공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일대에서는 전시회, 백일장, 사생대회, 공연 등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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