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발질’ 양이원영 “尹, 왜 넷플릭스에 투자?”…장예찬 “무조건 비난 심보”

입력 2023.04.25 (11:07) 수정 2023.04.25 (1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거꾸로 '대한민국이 넷플릭스에 투자한다'고 착각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류 바람을 얘기할 정도로 국내 콘텐츠산업이 해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해외 OTT기업 투자라니 '생각 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얼마 뒤 해당 글을 삭제하고 "거꾸로 오해했다"며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8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 3천억 원이 된다"며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 장예찬 "무조건 비난하겠다는 심보… 국민의힘 "공식 사과해야"

이에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양이 의원의 원래 글을 올리며 "K콘텐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 유치인데, 양이 의원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익보다 정쟁이 우선인 민주당의 속내가 양이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미정상회담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성과가 없기를 기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의 가짜뉴스 공세 도 넘어"

당 차원에서도 "가짜뉴스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즉각 사과하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마저 거꾸로 읽는 지경의 가짜뉴스"라며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생각에만 빠져있으니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보도마저 거꾸로 읽고 비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후의 태도"라며 "자신의 글이 가짜 뉴스로 드러나자 슬그머니 글을 내리더니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태도를 돌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헛발질’ 양이원영 “尹, 왜 넷플릭스에 투자?”…장예찬 “무조건 비난 심보”
    • 입력 2023-04-25 11:07:55
    • 수정2023-04-25 16:37:42
    취재K

넷플릭스가 4년간 K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 3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거꾸로 '대한민국이 넷플릭스에 투자한다'고 착각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며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류 바람을 얘기할 정도로 국내 콘텐츠산업이 해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해외 OTT기업 투자라니 '생각 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양이 의원은 얼마 뒤 해당 글을 삭제하고 "거꾸로 오해했다"며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도 8천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 3천억 원이 된다"며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 장예찬 "무조건 비난하겠다는 심보… 국민의힘 "공식 사과해야"

이에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양이 의원의 원래 글을 올리며 "K콘텐츠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 유치인데, 양이 의원은 무조건 비난하고 보겠다는 심보로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익보다 정쟁이 우선인 민주당의 속내가 양이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한미정상회담과 미국 국빈 방문에서 성과가 없기를 기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글삭튀'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 게시글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의 가짜뉴스 공세 도 넘어"

당 차원에서도 "가짜뉴스 공세가 도를 넘었다"며 "즉각 사과하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언론 보도마저 거꾸로 읽는 지경의 가짜뉴스"라며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고 꼬투리를 잡으려는 생각에만 빠져있으니 미국 국빈 방문 성과 보도마저 거꾸로 읽고 비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후의 태도"라며 "자신의 글이 가짜 뉴스로 드러나자 슬그머니 글을 내리더니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태도를 돌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