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주어 생략’ 논란 尹 인터뷰한 WP 기자 “녹취록 공개”

입력 2023.04.25 (15:21) 수정 2023.04.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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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릎 꿇어라, 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곳곳에서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이냐는 비판이 계속되자 여당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논평을 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 '일본'으로 주어가 생략돼 생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워싱턴포스트 미셸 리 기자가 트위터에 인터뷰 녹취록이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국민의힘 설명과 달리 문장의 주어가 정확히 윤 대통령으로 나와 있는 겁니다.

해당 트위터가 공개되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셸 리 기자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저는 이 주어"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즉각 논평을 내며 "과거사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민주당이 돈 봉투 사태로 인한 다급함은 알겠지만 대통령을 향한 몰지각한 공격은 멈춰주기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날리면' 논쟁에 이어 또다시 비슷한 논란이 재연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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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5 15: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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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릎 꿇어라, 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한일 관계 정상화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곳곳에서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이냐는 비판이 계속되자 여당은 즉각 해명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젯밤 논평을 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 주체가 우리가 아니라 '일본'으로 주어가 생략돼 생긴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인터뷰를 진행한 워싱턴포스트 미셸 리 기자가 트위터에 인터뷰 녹취록이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국민의힘 설명과 달리 문장의 주어가 정확히 윤 대통령으로 나와 있는 겁니다.

해당 트위터가 공개되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미셸 리 기자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저는 이 주어"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즉각 논평을 내며 "과거사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민주당이 돈 봉투 사태로 인한 다급함은 알겠지만 대통령을 향한 몰지각한 공격은 멈춰주기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날리면' 논쟁에 이어 또다시 비슷한 논란이 재연되는 분위기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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