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건강검진 보고서” 문자, 누르면 안돼요! 외

입력 2023.04.25 (18:22) 수정 2023.04.2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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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건강검진 보고서" 문자, 누르면 안 돼요!

마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문자를 보낸 것처럼 사칭하는 '스미싱'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답니다.

건보공단이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이렇게 '건강검진 보고서 발송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가 적힌 문자가 오는데요.

가짜 메시지입니다.

이 링크를 눌렀다간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검진 결과는 건보공단이 아니라 검진 의료기관에서 발송하고요.

또 공단에서 보내는 문자에는 대표번호 1577-1000번이 표기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단 대표번호가 없거나 정식 홈페이지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절대 클릭하시면 안 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 코로나19 때 줄었던 흡연·음주 다시 증가.

마스크 벗고 나서 혹시 음주나 흡연이 다시 늘어나진 않으셨나요?

지난해 조사 결과를 보니 실제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네요.

먼저 현재 흡연율, 그러니까 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웠고 현재 흡연하는 19세 이상 성인 비율을 보니까요.

지난해 19.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세였는데 지난해 다시 반등한 거죠.

음주 역시 보시는 것처럼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57.7%로 전년 대비 4%p 늘었습니다.

신체 활동 지표는 개선돼서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최소 주 5일간 걸은 사람의 비율은 47% 정도로 전년보다 7%포인트 정도 늘었네요.

그런데 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는데요.

술·담배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세 번째 키워드, 내 출퇴근 시간의 가치는 얼마?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거나 음악 들으면서 가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활동들을 내 취미생활로 보내는 시간이라 친다면 어느 정도의 가치일까요?

서울연구원에서 출퇴근·등하교하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출퇴근은 왕복 2시간으로 계산했고요.

돈의 가치로 얼마나 될지 물었더니요.

승용차에서 하는 활동은 월 18,000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고, 지하철은 16,000원, 버스에서의 활동은 11,000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통수단별 선호 활동에 대해선 지하철은 지도·내비게이션 보기, 주식·금융 관련 정보 습득, 버스에서는 독서하며 보내는 시간에 큰 가치를 부여했다네요.

마지막 키워드, 200만 원짜리 항공권인데 10유로만 환불?

한 소비자의 사례를 보면요.

지난달 200만 원짜리 항공권을 구입하고, 개인 사정으로 다음 날 취소했는데요.

돌려받은 건 단 10유로, 우리 돈으로 만 5천 원 정도의 적립금뿐이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키위닷컴 이용 사례인데요.

올해 1분기에만 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런 내용의 키위닷컴 피해 사례가 95건에 달한답니다.

약관에는 소비자가 직접 항공사에 취소나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돼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요.

소비자원이 약관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키위닷컴은 수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문제가 계속되니까 일부 항공사는 키위닷컴에서 자사 항공권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는데요.

환불 관련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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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5 18:22:35
    • 수정2023-04-25 18:29:20
    통합뉴스룸ET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건강검진 보고서" 문자, 누르면 안 돼요!

마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문자를 보낸 것처럼 사칭하는 '스미싱' 범죄 시도가 잇따르고 있답니다.

건보공단이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이렇게 '건강검진 보고서 발송 완료'라는 문구와 함께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가 적힌 문자가 오는데요.

가짜 메시지입니다.

이 링크를 눌렀다간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검진 결과는 건보공단이 아니라 검진 의료기관에서 발송하고요.

또 공단에서 보내는 문자에는 대표번호 1577-1000번이 표기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단 대표번호가 없거나 정식 홈페이지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절대 클릭하시면 안 됩니다!!!

두 번째 키워드, 코로나19 때 줄었던 흡연·음주 다시 증가.

마스크 벗고 나서 혹시 음주나 흡연이 다시 늘어나진 않으셨나요?

지난해 조사 결과를 보니 실제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네요.

먼저 현재 흡연율, 그러니까 평생 5갑 이상 담배를 피웠고 현재 흡연하는 19세 이상 성인 비율을 보니까요.

지난해 19.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습니다.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세였는데 지난해 다시 반등한 거죠.

음주 역시 보시는 것처럼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지난해 57.7%로 전년 대비 4%p 늘었습니다.

신체 활동 지표는 개선돼서요.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최소 주 5일간 걸은 사람의 비율은 47% 정도로 전년보다 7%포인트 정도 늘었네요.

그런데 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했다는데요.

술·담배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세 번째 키워드, 내 출퇴근 시간의 가치는 얼마?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할 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거나 음악 들으면서 가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활동들을 내 취미생활로 보내는 시간이라 친다면 어느 정도의 가치일까요?

서울연구원에서 출퇴근·등하교하는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출퇴근은 왕복 2시간으로 계산했고요.

돈의 가치로 얼마나 될지 물었더니요.

승용차에서 하는 활동은 월 18,000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고, 지하철은 16,000원, 버스에서의 활동은 11,000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교통수단별 선호 활동에 대해선 지하철은 지도·내비게이션 보기, 주식·금융 관련 정보 습득, 버스에서는 독서하며 보내는 시간에 큰 가치를 부여했다네요.

마지막 키워드, 200만 원짜리 항공권인데 10유로만 환불?

한 소비자의 사례를 보면요.

지난달 200만 원짜리 항공권을 구입하고, 개인 사정으로 다음 날 취소했는데요.

돌려받은 건 단 10유로, 우리 돈으로 만 5천 원 정도의 적립금뿐이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키위닷컴 이용 사례인데요.

올해 1분기에만 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런 내용의 키위닷컴 피해 사례가 95건에 달한답니다.

약관에는 소비자가 직접 항공사에 취소나 환불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돼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요.

소비자원이 약관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키위닷컴은 수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문제가 계속되니까 일부 항공사는 키위닷컴에서 자사 항공권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는데요.

환불 관련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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