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한국판 드림팀 뜬다 “서채현, 김자인 보러 가자!”…이번 주말 서울 개최

입력 2023.04.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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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과 '돌아온 암벽 여제' 김자인이 한국 홈팬들 앞에서 클라이밍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채현, 김자인, 천종원, 이도현 등이 출전하는 ‘국제산악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서울’이 오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서울 중랑구 중랑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포스터 (제공= 대한산악연맹)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포스터 (제공= 대한산악연맹)

■ 국내 팬 앞에서 시즌 첫 메달 노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시즌 첫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겨울 동안 맹훈련을 한 '간판' 서채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하치오지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다소 긴장한 듯 순위권에서 밀려났던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기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자인의 등반도 국내 팬들에겐 볼거리다. 오랜 시간 '암벽 여제'로 군림했던 김자인은 출산과 KBS 해설위원 활동으로 선수 경력이 단절되는 듯 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대표팀에 돌아왔다.

202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김자인. (제공=대한산악연맹)202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김자인. (제공=대한산악연맹)
지난 1차 대회 때 남자 볼더링에서 각각 6위, 7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천종원과 이도현이 메달 재도전에 나서고,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 보인 여자 볼더링의 사솔과 스피드 종목의 이승범, 이용수, 노희주 등도 칼을 갈고 있다. 서종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월드컵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홈 관중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라고 출전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 월드클래스 총 출동에 티켓도 거의 다 팔렸다…클라이밍 인기에 날개 달까
총 45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더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신예' 아이 모리(일본)를 비롯해 지난해 남녀 볼더링 세계랭킹 1위인 오가타 요시유키(일본),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 등 이른바 '빅네임'이 총 출동한다. 앞서 하치오지 1차 월드컵 볼더링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메디 스칼락(프랑스), 브룩 라보토우(미국) 등의 연속 우승 달성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를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많다. 볼더링 남녀 결승이 열리는 30일 경기는 준비된 1,000석의 관람 티켓이 이미 거의 다 팔렸다. 최근 커지고 있는 대중들의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을 확인함과 동시에, 클라이밍 인기를 더욱 증폭할 기회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월드컵을 발판삼아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 유스선수권, 나아가 최근 서울 유치가 확정된 2025년 세계선수권까지 스포츠클라이밍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면. (제공= 대한산악연맹)지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면. (제공= 대한산악연맹)
이번 주말 서울 중랑클라이밍 경기장은 간판스타들의 멋진 등반과 함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인기와 힘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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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이밍 한국판 드림팀 뜬다 “서채현, 김자인 보러 가자!”…이번 주말 서울 개최
    • 입력 2023-04-26 15: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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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과 '돌아온 암벽 여제' 김자인이 한국 홈팬들 앞에서 클라이밍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채현, 김자인, 천종원, 이도현 등이 출전하는 ‘국제산악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 서울’이 오는 2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서울 중랑구 중랑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2023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포스터 (제공= 대한산악연맹)
■ 국내 팬 앞에서 시즌 첫 메달 노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은 시즌 첫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겨울 동안 맹훈련을 한 '간판' 서채현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하치오지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다소 긴장한 듯 순위권에서 밀려났던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기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자인의 등반도 국내 팬들에겐 볼거리다. 오랜 시간 '암벽 여제'로 군림했던 김자인은 출산과 KBS 해설위원 활동으로 선수 경력이 단절되는 듯 했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대표팀에 돌아왔다.

2023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김자인. (제공=대한산악연맹)지난 1차 대회 때 남자 볼더링에서 각각 6위, 7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천종원과 이도현이 메달 재도전에 나서고, 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 보인 여자 볼더링의 사솔과 스피드 종목의 이승범, 이용수, 노희주 등도 칼을 갈고 있다. 서종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첫 월드컵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홈 관중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라고 출전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 월드클래스 총 출동에 티켓도 거의 다 팔렸다…클라이밍 인기에 날개 달까
총 45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더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신예' 아이 모리(일본)를 비롯해 지난해 남녀 볼더링 세계랭킹 1위인 오가타 요시유키(일본),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 등 이른바 '빅네임'이 총 출동한다. 앞서 하치오지 1차 월드컵 볼더링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메디 스칼락(프랑스), 브룩 라보토우(미국) 등의 연속 우승 달성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를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도 많다. 볼더링 남녀 결승이 열리는 30일 경기는 준비된 1,000석의 관람 티켓이 이미 거의 다 팔렸다. 최근 커지고 있는 대중들의 스포츠 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을 확인함과 동시에, 클라이밍 인기를 더욱 증폭할 기회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월드컵을 발판삼아 오는 8월에 열리는 세계 유스선수권, 나아가 최근 서울 유치가 확정된 2025년 세계선수권까지 스포츠클라이밍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22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면. (제공= 대한산악연맹)이번 주말 서울 중랑클라이밍 경기장은 간판스타들의 멋진 등반과 함께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인기와 힘을 확인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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