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4조 5,800억 원 적자…영업이익 95.5%↓

입력 2023.04.27 (08:49) 수정 2023.04.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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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5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넘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3조 7,45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5,746억 원으로 86.1% 줄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4조 5,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엑시노스 등 삼성 자체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모바일과 TV 등의 주요 응용처에서 수요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하락했고, 위탁생산 즉 파운드리 역시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줄면서 실적도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분기 매출이 46조 2,200억 원, 영업이익 4조 2,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은 수요 위축과 비용 부담으로 부진했습니다.

한편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는 6조 5800억 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0조 7천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금액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와 R&D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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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08:49:20
    • 수정2023-04-27 1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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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 5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넘게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3조 7,45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1조 5,746억 원으로 86.1% 줄었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4조 5,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D램의 경우 서버 등 고객사 재고가 높아 수요가 부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또 엑시노스 등 삼성 자체 시스템반도체 사업은 모바일과 TV 등의 주요 응용처에서 수요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하락했고, 위탁생산 즉 파운드리 역시 고객사 재고 증가로 주문이 줄면서 실적도 감소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입니다.

모바일과 가전을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분기 매출이 46조 2,200억 원, 영업이익 4조 2,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전은 수요 위축과 비용 부담으로 부진했습니다.

한편 지난 1분기 연구개발비는 6조 5800억 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설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0조 7천억 원으로,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금액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에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와 R&D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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