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고속버스 추돌 사고…밤 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4.27 (09:12) 수정 2023.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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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고속버스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는 등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완주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나 한때 관할 소방서 대원 전체가 소집됐고, 전남 여수 해상에선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배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버스 운전석 좁은 틈 사이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고속버스 유리창이 완전히 깨졌고, 운전석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분기점 인근에서 고속버스 한 대가 25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운전자 60대 남성과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엔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승객은 없었습니다.

[버스 탑승 승객/음성변조 : "갑자기 버스가 브레이크를 세게 좀 오래 밟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앞을 봤는데 바로 앞에 트럭이 있었고..."]

경찰은 차선 변경을 하던 트럭을 버스가 뒤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서인천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가 2.8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 기사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전북 완주군 과학단지 안에 있는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고, 공장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 대원 전원을 소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1단계로 내린 뒤 큰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임시응급의료소 팻말이 세워졌고 소방대원들이 주민의 상태를 살핍니다.

어제 밤 9시 반쯤 전북 전주시 호성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고, 이중 연기를 마신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0층에서 난 불은 집안 대부분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전남 여수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 운반선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두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화면제공: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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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고속도로 고속버스 추돌 사고…밤 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4-27 09:12:30
    • 수정2023-04-27 1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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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고속버스가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는 등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완주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나 한때 관할 소방서 대원 전체가 소집됐고, 전남 여수 해상에선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배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버스 운전석 좁은 틈 사이로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고속버스 유리창이 완전히 깨졌고, 운전석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분기점 인근에서 고속버스 한 대가 25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 운전자 60대 남성과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엔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친 승객은 없었습니다.

[버스 탑승 승객/음성변조 : "갑자기 버스가 브레이크를 세게 좀 오래 밟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앞을 봤는데 바로 앞에 트럭이 있었고..."]

경찰은 차선 변경을 하던 트럭을 버스가 뒤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고속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서인천나들목 인근에서 승합차가 2.8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 기사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파트 단지 너머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전북 완주군 과학단지 안에 있는 알루미늄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고, 공장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 대원 전원을 소집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1단계로 내린 뒤 큰 불길을 잡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임시응급의료소 팻말이 세워졌고 소방대원들이 주민의 상태를 살핍니다.

어제 밤 9시 반쯤 전북 전주시 호성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고, 이중 연기를 마신 1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0층에서 난 불은 집안 대부분을 태우고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전남 여수 해상을 지나던 석유제품 운반선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두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화면제공: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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