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의 언론 대응을 맡기로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송 전 대표로부터 '언론 창구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탈당계를 제출한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이 지원에 나선 겁니다.
여당은 즉각 '위장탈당'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탈당 호소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잔기술계의 타짜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연합 전선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스스로가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당 장예찬 청년최고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국민 시선의 날카로움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말해야지,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 하려고 하나"고 비판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김 의원 측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의원실 측은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대응을 맡겠다고 한 지 7시간이 채 되지 않아 번복한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김 의원은 어제 송 전 대표로부터 '언론 창구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탈당계를 제출한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이 지원에 나선 겁니다.
여당은 즉각 '위장탈당'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탈당 호소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잔기술계의 타짜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연합 전선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스스로가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당 장예찬 청년최고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국민 시선의 날카로움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말해야지,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 하려고 하나"고 비판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김 의원 측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의원실 측은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대응을 맡겠다고 한 지 7시간이 채 되지 않아 번복한 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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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슈] 송영길 지원 나선 김의겸…‘위장탈당’ 논란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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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27 10:19:31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의 언론 대응을 맡기로 했다가 취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송 전 대표로부터 '언론 창구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탈당계를 제출한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이 지원에 나선 겁니다.
여당은 즉각 '위장탈당'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탈당 호소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잔기술계의 타짜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연합 전선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스스로가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당 장예찬 청년최고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국민 시선의 날카로움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말해야지,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 하려고 하나"고 비판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김 의원 측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의원실 측은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대응을 맡겠다고 한 지 7시간이 채 되지 않아 번복한 셈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김 의원은 어제 송 전 대표로부터 '언론 창구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돈 봉투 의혹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탈당계를 제출한 지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이 지원에 나선 겁니다.
여당은 즉각 '위장탈당'이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탈당 호소인 송영길 전 대표가 잔기술계의 타짜를 자처하는 민주당 김의겸 의원과 연합 전선을 선언했다. 송 전 대표 스스로가 무늬만 탈당임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당 장예찬 청년최고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부정부패로 탈당한 인물이 민주당 국회의원을 대변인으로 쓸 수 있다니 놀랍다"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에서조차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국민 시선의 날카로움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말해야지, 정치적으로 언론 플레이 하려고 하나"고 비판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결국 김 의원 측은 백기를 들었습니다.
의원실 측은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로부터 다시 전화를 받았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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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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