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논란에 “왜 안 되나”

입력 2023.04.27 (15:36) 수정 2023.04.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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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은 주말에 골프를 하면 왜 안 되는 거냐며,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를 명시적·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가 아닌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 소재의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개인 돈으로 대회를 열려고 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집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1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는 일요일인 다음 달 7일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열립니다.

대구시청 골프동호회가 대구시로부터 천3백만 원을 후원받아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시청 소속 공무원 20개 팀과 구·군 소속 공무원 15개 팀, 기타 소속 5개 팀 등 40개 팀 16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5년에도 공무원 사기 진작을 명분으로 이 골프장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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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논란에 “왜 안 되나”
    • 입력 2023-04-27 15:36:47
    • 수정2023-04-27 15:38:48
    사회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은 주말에 골프를 하면 왜 안 되는 거냐며, 한국 남녀 골프선수들이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데 왜 골프를 기피 운동으로 취급하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역대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공직기강을 잡는 수단으로 골프를 명시적·묵시적으로 통제했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세상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내 돈 내고 실명으로 운동한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가 아닌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여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구 소재의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이라서 주말에 통째로 빌릴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는 신공항특별법 통과에 수고한 공무원들 자축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개인 돈으로 대회를 열려고 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공무원 동호인 클럽 지원 예산 중에서 집행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1회 대구광역시 공무원 골프대회’는 일요일인 다음 달 7일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열립니다.

대구시청 골프동호회가 대구시로부터 천3백만 원을 후원받아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시청 소속 공무원 20개 팀과 구·군 소속 공무원 15개 팀, 기타 소속 5개 팀 등 40개 팀 16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5년에도 공무원 사기 진작을 명분으로 이 골프장에서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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