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동맹” 외친 국빈만찬…윤 대통령 노래하고 박찬호·졸리 참석
입력 2023.04.27 (16:31)
수정 2023.04.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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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 국빈만찬…尹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 현지시각 26일 저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만찬을 주최한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만찬사를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의 각별한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크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답사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협력 방안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와 협력 의지가 철통같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의 미래세대는, 또 다른 70년을 이어갈 한미동맹으로부터 무한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한미동맹은 현재의 복합위기에 대응해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동맹의 미래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 같은 핵심 가치에 단단하게 터를 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박찬호, 안젤리나 졸리 참석…윤 대통령,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불러
이번 국빈만찬은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뒤 환담을 나눴고, 양국 정상 부부는 기념촬영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미국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인 박찬호 선수가 함께 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박찬호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해, 한미 교류를 상징하는 인사와 헤드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 만찬 도중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의 친필 서명이 씌어진 기타를 들고 있다.
만찬 뒤에는 미 백악관 소속 해병대 밴드의 반주에 맞춰 미국의 유명 뮤지컬 가수들이 윤 대통령의 학창시절 애창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불렀습니다.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의 노래로, 윤 대통령은 이 노래를 1분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했습니다.
■ 질 바이든 여사, 직접 만찬 챙겨…한국계 쉐프 초청
대통령실은 또,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가 만찬 시간 동안 "한경, 사회적 약자 보호, 문화와 예술, 교육 등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를 돈독히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한국계 쉐프인 에드워드 리를 객원 요리사로 초청하고 만찬 메뉴를 선정하는 등 이번 국빈 만찬의 세부 사항들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한미 양국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한식과 양식의 퓨전 메뉴를 선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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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동맹” 외친 국빈만찬…윤 대통령 노래하고 박찬호·졸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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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 국빈만찬…尹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 현지시각 26일 저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우리의 강철 같은 동맹을 위하여"라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만찬을 주최한 바이든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만찬사를 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과의 각별한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크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답사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협력 방안에 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와 협력 의지가 철통같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의 미래세대는, 또 다른 70년을 이어갈 한미동맹으로부터 무한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 한미동맹은 현재의 복합위기에 대응해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수행할 것"이라며 "동맹의 미래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 인권 같은 핵심 가치에 단단하게 터를 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박찬호, 안젤리나 졸리 참석…윤 대통령,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불러
이번 국빈만찬은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뒤 환담을 나눴고, 양국 정상 부부는 기념촬영 뒤 만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가 앉은 '헤드테이블'에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미국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인 박찬호 선수가 함께 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박찬호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년 가까이 활약해, 한미 교류를 상징하는 인사와 헤드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만찬 뒤에는 미 백악관 소속 해병대 밴드의 반주에 맞춰 미국의 유명 뮤지컬 가수들이 윤 대통령의 학창시절 애창곡인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를 불렀습니다.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매클린의 노래로, 윤 대통령은 이 노래를 1분간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돈 맥클린의 친필 사인이 담긴 통기타를 선물했습니다.
■ 질 바이든 여사, 직접 만찬 챙겨…한국계 쉐프 초청
대통령실은 또,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가 만찬 시간 동안 "한경, 사회적 약자 보호, 문화와 예술, 교육 등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우정과 신뢰를 돈독히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는 한국계 쉐프인 에드워드 리를 객원 요리사로 초청하고 만찬 메뉴를 선정하는 등 이번 국빈 만찬의 세부 사항들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한미 양국의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한식과 양식의 퓨전 메뉴를 선정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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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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