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 작년의 13배…“손 씻기 생활화해야”

입력 2023.04.28 (08:44) 수정 2023.04.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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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호흡기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1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마스크 없이 봄을 맞은 올해 3∼4월(10∼16주차) 7주간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감염증과 독감 때문에 22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1만 3,268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02명의 13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바이러스별로 보면, 독감 입원환자는 작년 봄 23명에서 올봄 941명 급증했고 리노 바이러스(314명→3,828명), 아데노바이러스(79명→924명) 감염증 입원 환자들도 10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의 대부분은 0∼6세의 영유아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별 검출률을 보면 리노 바이러스가 17.8%로 가장 많았고, 아데노(11.6%)와 파라인플루엔자(10.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을 유발하며, 흔히 감기로 부르는 상기도 감염만 일으키는 게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아데노바이러스는 유행성 각결막염을 동반해 ‘눈곱 감기’로도 불립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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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8 08:44:57
    • 수정2023-04-28 08:45:13
    생활·건강
올봄 호흡기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1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마스크 없이 봄을 맞은 올해 3∼4월(10∼16주차) 7주간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감염증과 독감 때문에 220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1만 3,268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02명의 13배가 넘는 숫자입니다.

바이러스별로 보면, 독감 입원환자는 작년 봄 23명에서 올봄 941명 급증했고 리노 바이러스(314명→3,828명), 아데노바이러스(79명→924명) 감염증 입원 환자들도 10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의 대부분은 0∼6세의 영유아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기준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별 검출률을 보면 리노 바이러스가 17.8%로 가장 많았고, 아데노(11.6%)와 파라인플루엔자(10.8%)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침, 콧물, 인후통, 두통 등을 유발하며, 흔히 감기로 부르는 상기도 감염만 일으키는 게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 아데노바이러스는 유행성 각결막염을 동반해 ‘눈곱 감기’로도 불립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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