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 이름은 몰라도 BTS나 블랙핑크는…” [오늘 이슈]

입력 2023.04.28 (10:45) 수정 2023.04.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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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해 설명하며 가수 BTS와 블랙핑크를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이어 의회에는 본인이 먼저 왔다며, 청중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BTS는 백악관에 저보다 먼저 방문했지만 저는 BTS보다 이 의회 건물에 먼저 입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로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을 수 있다며,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물에 안 적힌 본인의 영화 취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탑건, 어벤져스와 같은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도 탑건매버릭 영화를 좋아하고 미션임파서블 영화도 좋아합니다."

일종의 '애드리브'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연설 분위기를 띄운 겁니다.

또, 한미 동맹의 증인이라며 영 김 등 한국계 미국 의원 4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는데 이 가운데 이런 농담도 던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공화당 각 두 분씩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날 청중들은 연설 도중 기립박수 23번을 포함해 모두 56번의 박수를 보내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3분간 영어로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 나선 건 7번째입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자유'로, 모두 46번 등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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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제 이름은 몰라도 BTS나 블랙핑크는…” [오늘 이슈]
    • 입력 2023-04-28 10:45:14
    • 수정2023-04-28 1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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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양국의 문화 교류에 대해 설명하며 가수 BTS와 블랙핑크를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이어 의회에는 본인이 먼저 왔다며, 청중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BTS는 백악관에 저보다 먼저 방문했지만 저는 BTS보다 이 의회 건물에 먼저 입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문화 콘텐츠로 국적과 언어의 차이를 넘을 수 있다며,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와 기생충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물에 안 적힌 본인의 영화 취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탑건, 어벤져스와 같은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도 탑건매버릭 영화를 좋아하고 미션임파서블 영화도 좋아합니다."

일종의 '애드리브'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연설 분위기를 띄운 겁니다.

또, 한미 동맹의 증인이라며 영 김 등 한국계 미국 의원 4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는데 이 가운데 이런 농담도 던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공화당 각 두 분씩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이날 청중들은 연설 도중 기립박수 23번을 포함해 모두 56번의 박수를 보내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3분간 영어로 연설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의회 연설에 나선 건 7번째입니다.

연설에서 윤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자유'로, 모두 46번 등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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