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혁신적인 구역’ 한국에도 생길까?…윤 “경험 공유해달라”

입력 2023.04.29 (02:21) 수정 2023.04.2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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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혁신 기업을 배출하는 보스턴의 성공 사례를 논의했습니다.

산업 클러스터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금융기관, 법률회사, 컨설팅회사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원들이 집중적으로 모인 지역을 뜻합니다.

미국 보스턴에는 하버드·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주요 대학과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 유수 컨설팅 회사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 클러스터가 있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2.6제곱킬로미터)'로도 불립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행사에서 보스턴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과 컨설팅회사 매킨지가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 역시 랩센트럴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250여 년 전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던 보스턴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보스턴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 첨단 바이오 분야 기관 간 양해각서도 4건 체결됐습니다.

특히 정부가 인천 송도에 설립할 스타트업 육성 기관 'K-바이오 랩 허브'가 랩센트럴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근거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한미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도 9건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애디텀 바이오'와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과 AI를 활용한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국제기준에 맞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국내 클러스터를 육성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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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9 02:21:58
    • 수정2023-04-29 04:58:4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혁신 기업을 배출하는 보스턴의 성공 사례를 논의했습니다.

산업 클러스터는 대학과 기업, 연구소, 금융기관, 법률회사, 컨설팅회사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원들이 집중적으로 모인 지역을 뜻합니다.

미국 보스턴에는 하버드·매사추세츠공과대학 등 주요 대학과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 유수 컨설팅 회사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의 대표적 클러스터가 있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스퀘어 마일(2.6제곱킬로미터)'로도 불립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행사에서 보스턴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과 컨설팅회사 매킨지가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기업 모더나 역시 랩센트럴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250여 년 전 미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던 보스턴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보스턴의 성공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 첨단 바이오 분야 기관 간 양해각서도 4건 체결됐습니다.

특히 정부가 인천 송도에 설립할 스타트업 육성 기관 'K-바이오 랩 허브'가 랩센트럴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근거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한미 양국 기업 간 양해각서도 9건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애디텀 바이오'와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과 AI를 활용한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정부는 국제기준에 맞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국내 클러스터를 육성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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