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리그 34호골 폭발…맨시티, 풀럼 꺾고 ‘EPL 선두 점프’

입력 2023.05.01 (08:53) 수정 2023.05.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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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리그 34호 골로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운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홀란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6을 기록, 아스널(승점 75)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는 지난 2월 15일 아스널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사흘 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1로 비겨 아스널에 선두를 내줬고, 이후 8경기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구단 가운데 최다 연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앞서 아스널의 7연승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알바레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홀란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는 전반 36분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선두 탈환의 기쁨을 맛봤다.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4골을 터트려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를 작성했다.

이미 홀란은 직전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리그 33호 골을 꽂아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런 가운데 홀란은 이날 리그 34호 골을 쏘아 올리면서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골(34골)'을 기록했던 앤디 콜(1993-1994시즌),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은 22개 팀이 참가해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 팀·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30경기 동안 34골(경기당 1.13골)을 작성, 시어러(42경기 34골·경기당 0.81골)와 콜(40경기 34골·경기당 0.85골)의 득점 페이스를 훨씬 능가했다.

더불어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4경기(EPL 30경기 34골·FA컵 3경기 3골·리그컵 2경기 1골·UEFA 클럽대항전 8경기 12골·커뮤니티 실드 1경기)에서 50골 8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시즌 동안 공식전에서 50골을 넣은 것은 1930-1931시즌 애스턴 빌라의 전설로 손꼽히는 토마스 워링(50골) 이후 홀란이 92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 리그에서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은 1927-1928시즌 '에버턴 레전드' 딕시 딘이 작성한 63골(41경기)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와 FA컵 결승전 1경기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준결승 및 결승) 등 최대 10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만큼 '한 시즌 63골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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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1 08:53:08
    • 수정2023-05-01 10:03:42
    연합뉴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리그 34호 골로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을 세운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서며 역전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22-2023 EPL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홀란과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76을 기록, 아스널(승점 75)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는 지난 2월 15일 아스널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사흘 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1로 비겨 아스널에 선두를 내줬고, 이후 8경기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구단 가운데 최다 연승을 기록하는 겹경사도 맞았다. 앞서 아스널의 7연승이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맨시티는 전반 3분 만에 알바레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홀란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동점골을 내준 맨시티는 전반 36분 알바레스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선두 탈환의 기쁨을 맛봤다.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4골을 터트려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를 작성했다.

이미 홀란은 직전 33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리그 33호 골을 꽂아 'EPL 38경기 체제 단일 시즌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런 가운데 홀란은 이날 리그 34호 골을 쏘아 올리면서 '42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골(34골)'을 기록했던 앤디 콜(1993-1994시즌), 앨런 시어러(1994-1995시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은 22개 팀이 참가해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 팀·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 30경기 동안 34골(경기당 1.13골)을 작성, 시어러(42경기 34골·경기당 0.81골)와 콜(40경기 34골·경기당 0.85골)의 득점 페이스를 훨씬 능가했다.

더불어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4경기(EPL 30경기 34골·FA컵 3경기 3골·리그컵 2경기 1골·UEFA 클럽대항전 8경기 12골·커뮤니티 실드 1경기)에서 50골 8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한 시즌 동안 공식전에서 50골을 넣은 것은 1930-1931시즌 애스턴 빌라의 전설로 손꼽히는 토마스 워링(50골) 이후 홀란이 92년 만에 처음이다.

영국 리그에서 역대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기록은 1927-1928시즌 '에버턴 레전드' 딕시 딘이 작성한 63골(41경기)이다.

홀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와 FA컵 결승전 1경기를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준결승 및 결승) 등 최대 10경기를 더 치를 수 있는 만큼 '한 시즌 63골 돌파'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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