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 비율 5% 넘겨…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입력 2023.05.01 (09:54)
수정 2023.05.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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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모두 5%를 넘기면서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1.1%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NPL은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채권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입니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도 1분기 5.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입니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섰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행 업계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으나 과거 연체율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3.6%로 법정 규제비율이나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을 웃돌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이 신규 연체 외에도 NPL 매각 지연 등과 연관된 만큼 NPL 매각 통로를 다양화하는 등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1분기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35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5%(3조 5천억 원) 감소했고 순손실 규모는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순손실이 예상되는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가운데 약 25개로 자산규모가 큰 대형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내는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인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1.1%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NPL은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채권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입니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도 1분기 5.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입니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섰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행 업계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으나 과거 연체율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3.6%로 법정 규제비율이나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을 웃돌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이 신규 연체 외에도 NPL 매각 지연 등과 연관된 만큼 NPL 매각 통로를 다양화하는 등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1분기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35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5%(3조 5천억 원) 감소했고 순손실 규모는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순손실이 예상되는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가운데 약 25개로 자산규모가 큰 대형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내는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인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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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부실채권 비율 5% 넘겨…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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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1 09:54:19
- 수정2023-05-01 09:54:49

저축은행 업계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이 모두 5%를 넘기면서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1.1%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NPL은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채권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입니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도 1분기 5.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입니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섰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행 업계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으나 과거 연체율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3.6%로 법정 규제비율이나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을 웃돌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이 신규 연체 외에도 NPL 매각 지연 등과 연관된 만큼 NPL 매각 통로를 다양화하는 등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1분기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35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5%(3조 5천억 원) 감소했고 순손실 규모는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순손실이 예상되는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가운데 약 25개로 자산규모가 큰 대형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내는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인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저축은행업계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약 1.1%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NPL은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부실채권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를 넘긴 것은 연말 기준으로 2018년(5.05%)이 마지막입니다.
NPL 비율은 2019년 4.7%, 2020년 4.24%, 2021년 3.35%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4.04%로 반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 5%를 돌파했습니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도 1분기 5.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체율이 5%를 넘긴 것은 2016년 말(5.83%) 이후 처음입니다.
연체율은 2017년 4.57%로 떨어진 이후 2021년에는 2.51%까지 내려섰지만 지난해 3.41%로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건전성 지표 악화에도 저축은행 업계는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상승했으나 과거 연체율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역시 13.6%로 법정 규제비율이나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을 웃돌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연체율 상승이 신규 연체 외에도 NPL 매각 지연 등과 연관된 만큼 NPL 매각 통로를 다양화하는 등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1분기 말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135조 1천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2.5%(3조 5천억 원) 감소했고 순손실 규모는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순손실이 예상되는 저축은행은 전체 79개 가운데 약 25개로 자산규모가 큰 대형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축은행이 적자를 내는 건 2014년 이후 9년 만인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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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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