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한돈 40% 할인”…‘고물가’에 소비자들 몰린다
입력 2023.05.01 (23:54)
수정 2023.05.0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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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고물가 속에 밥상에 고기반찬 올리기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시죠.
이러다 보니 축산물 소비도 크게 줄었는데, 정부가 나서 오늘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비슷한 행사를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육류매장.
주부들이 상품을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 할 뿐, 쉽게 담질 못합니다.
[이기자/서울 영등포구 : "소고기를 이렇게 50%, 40% (할인)할 때만 한 번씩 사다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자꾸 부담스러워지니까. 닭으로 대체를 하는 거죠."]
최근 소고기값이 크게 떨어졌다지만, 워낙 물가가 높다 보니 소비자에겐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닭고기와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년 가격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다지만, 꼭 사야 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한우 등 축산물 사는 데까지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워진 겁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긴축 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고 인지하고 있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장바구니에 넣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결국 소비자들을 돕겠다며 정부까지 직접 나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소고기 보고 가세요. 축산대전 행사."]
한우와 한돈 같은 우리 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싸게 파는데, 할인분은 정부와 농가가 나눠서 부담합니다.
[장미영/서울 서초구 : "달걀 두 판 하고요. 그리고 소고기 먼저 샀거든요. 두 개 다 확실히 많이 싸요."]
[손철/서울 관악구 : "오늘 육포 샀습니다. (요즘은 술안주로) 과자나 간단한 견과류 이 정도 이렇게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진행하는데, 정부는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 등에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이경민
요즘 고물가 속에 밥상에 고기반찬 올리기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시죠.
이러다 보니 축산물 소비도 크게 줄었는데, 정부가 나서 오늘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비슷한 행사를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육류매장.
주부들이 상품을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 할 뿐, 쉽게 담질 못합니다.
[이기자/서울 영등포구 : "소고기를 이렇게 50%, 40% (할인)할 때만 한 번씩 사다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자꾸 부담스러워지니까. 닭으로 대체를 하는 거죠."]
최근 소고기값이 크게 떨어졌다지만, 워낙 물가가 높다 보니 소비자에겐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닭고기와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년 가격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다지만, 꼭 사야 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한우 등 축산물 사는 데까지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워진 겁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긴축 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고 인지하고 있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장바구니에 넣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결국 소비자들을 돕겠다며 정부까지 직접 나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소고기 보고 가세요. 축산대전 행사."]
한우와 한돈 같은 우리 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싸게 파는데, 할인분은 정부와 농가가 나눠서 부담합니다.
[장미영/서울 서초구 : "달걀 두 판 하고요. 그리고 소고기 먼저 샀거든요. 두 개 다 확실히 많이 싸요."]
[손철/서울 관악구 : "오늘 육포 샀습니다. (요즘은 술안주로) 과자나 간단한 견과류 이 정도 이렇게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진행하는데, 정부는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 등에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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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1 23:54:28
- 수정2023-05-02 01:04:07
[앵커]
요즘 고물가 속에 밥상에 고기반찬 올리기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시죠.
이러다 보니 축산물 소비도 크게 줄었는데, 정부가 나서 오늘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비슷한 행사를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육류매장.
주부들이 상품을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 할 뿐, 쉽게 담질 못합니다.
[이기자/서울 영등포구 : "소고기를 이렇게 50%, 40% (할인)할 때만 한 번씩 사다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자꾸 부담스러워지니까. 닭으로 대체를 하는 거죠."]
최근 소고기값이 크게 떨어졌다지만, 워낙 물가가 높다 보니 소비자에겐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닭고기와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년 가격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다지만, 꼭 사야 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한우 등 축산물 사는 데까지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워진 겁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긴축 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고 인지하고 있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장바구니에 넣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결국 소비자들을 돕겠다며 정부까지 직접 나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소고기 보고 가세요. 축산대전 행사."]
한우와 한돈 같은 우리 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싸게 파는데, 할인분은 정부와 농가가 나눠서 부담합니다.
[장미영/서울 서초구 : "달걀 두 판 하고요. 그리고 소고기 먼저 샀거든요. 두 개 다 확실히 많이 싸요."]
[손철/서울 관악구 : "오늘 육포 샀습니다. (요즘은 술안주로) 과자나 간단한 견과류 이 정도 이렇게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진행하는데, 정부는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 등에서도 할인행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박장빈/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이경민
요즘 고물가 속에 밥상에 고기반찬 올리기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시죠.
이러다 보니 축산물 소비도 크게 줄었는데, 정부가 나서 오늘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비슷한 행사를 이어질 예정입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육류매장.
주부들이 상품을 여러 차례 들었다 놨다 할 뿐, 쉽게 담질 못합니다.
[이기자/서울 영등포구 : "소고기를 이렇게 50%, 40% (할인)할 때만 한 번씩 사다 먹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자꾸 부담스러워지니까. 닭으로 대체를 하는 거죠."]
최근 소고기값이 크게 떨어졌다지만, 워낙 물가가 높다 보니 소비자에겐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여기에 닭고기와 달걀, 돼지고기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평년 가격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경우도 있다지만, 꼭 사야 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한우 등 축산물 사는 데까지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워진 겁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고물가에 긴축 재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고 인지하고 있는 상품은 우선적으로 장바구니에 넣지 않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결국 소비자들을 돕겠다며 정부까지 직접 나서 축산물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소고기 보고 가세요. 축산대전 행사."]
한우와 한돈 같은 우리 축산물을 최대 40%까지 싸게 파는데, 할인분은 정부와 농가가 나눠서 부담합니다.
[장미영/서울 서초구 : "달걀 두 판 하고요. 그리고 소고기 먼저 샀거든요. 두 개 다 확실히 많이 싸요."]
[손철/서울 관악구 : "오늘 육포 샀습니다. (요즘은 술안주로) 과자나 간단한 견과류 이 정도 이렇게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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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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